75. 투유 초콜릿

[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음식은 주로 맛과 향, 그리고 생김새로 기억되지만

그것을 통해 특정 인물을 떠올리는 경우도 더러 있죠.

홍콩 영화배우인 '장국영'과 '유덕화'의 CF로

당시 젊은이들에게 각인된 제품이 있었으니

오늘은 투유 초콜릿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투유 초콜릿은 1987년 오리온에서 출시되었으며

장국영과 유덕화가 출연하는 CF로 큰 인기를 얻었죠.

요즘 표현을 빌리자면, 탑 티어 홍콩 스타들을

TV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었는데,

유덕화는 당시 여대생이었던 이영애와 찍은 CF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무엇보다 만인의 연인이었던 장국영의 멋진 모습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그 모습 그대로 회자되고 있지요.

직수입 과자의 도입과 초콜릿 시장의 변화로

투유 초콜릿은 2013년에 단종되었다가

4년 뒤 미니 초콜릿으로 재출시되었고

지금은 리뉴얼된 패키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다시 만나는,

그리움과 반가움이 교차하는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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