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표준어로는 '술떡'이지만
기정떡, 기자떡, 기장떡, 기지떡, 증편 등
아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떡이 있습니다.
멥쌀가루에 막걸리를 넣고 숙성시킨 뒤
쪄서 만드는 떡을 일컫죠.
막걸리가 들어가서 먹으면 취한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 첨가되는 막걸리의 양이 매우 적은 데다
떡을 찔 때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취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극미량의 알코올에도 반응하는 체질이라면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지요.
요즘은 컵케이크 모양으로 먹기 편하게 나와서
떡을 좋아하지 않은 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고
속에 앙금을 넣거나 잼을 곁들이는 등
현대의 감각에 어울리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한다는 측면에서
술떡이 어떻게 변화할지 무척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