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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irosa Sep 15. 2022

78. 천하장사 소시지

[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소시지'라고 하면 무척 귀한 식재료로

계란물을 입혀서 노릇하게 구운 뒤

소풍이나 운동회, 생일 등

특별한 날의 도시락 반찬으로 기억됩니다.

그런 소시지를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도록

간식으로 만들어진 소시지의 시초가

1985년 진주햄에서 출시된 천하장사죠.


예전에는 세로 방향의 빨간색 긴 테이프를 잡아당겨

비닐 포장을 여는 방식이었습니다만,

테이프만 뜯기고 포장은 열리지 않아서

엄청 곤란했던 적이 여러 번 있었네요.

지금은 제품 상단의 빨간 필름을 떼어내는 식으로

아이들도 쉽게 포장을 열 수 있게 개선되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의 간식으로, 청년들의 안주거리로,

배고픈 길고양이의 간단한 식사로

40년 가까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요.


저희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는 간식이라

마트에 가게 되면 종종 사 오곤 하는데,

아이들과 같이 먹다 보면

왠지 저도 어릴 때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

문득 옛날 일들이 떠올라서 혼자 웃기도 합니다.





*작가 개인 사정으로 9/22는 휴재합니다.

9/29에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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