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소시지'라고 하면 무척 귀한 식재료로
계란물을 입혀서 노릇하게 구운 뒤
소풍이나 운동회, 생일 등
특별한 날의 도시락 반찬으로 기억됩니다.
그런 소시지를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도록
간식으로 만들어진 소시지의 시초가
1985년 진주햄에서 출시된 천하장사죠.
예전에는 세로 방향의 빨간색 긴 테이프를 잡아당겨
비닐 포장을 여는 방식이었습니다만,
테이프만 뜯기고 포장은 열리지 않아서
엄청 곤란했던 적이 여러 번 있었네요.
지금은 제품 상단의 빨간 필름을 떼어내는 식으로
아이들도 쉽게 포장을 열 수 있게 개선되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의 간식으로, 청년들의 안주거리로,
배고픈 길고양이의 간단한 식사로
40년 가까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요.
저희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는 간식이라
마트에 가게 되면 종종 사 오곤 하는데,
아이들과 같이 먹다 보면
왠지 저도 어릴 때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
문득 옛날 일들이 떠올라서 혼자 웃기도 합니다.
*작가 개인 사정으로 9/22는 휴재합니다.
9/29에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