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개인적으로 1년 중 겨울을 제일 좋아하지만
그와 동시에 지내기 가장 힘든 계절이기도 합니다.
체질상 한 번 감기에 걸리면 봄이 될 무렵에 나아지고
알레르기 증상도 심해져서 숙면이 힘들어지죠.
그런 제게 있어서 모과와 유자는
겨울나기의 필수품과 다름없습니다.
모과는 '세 번 놀라게 하는 과일'이라는 별명이 있죠.
꽃은 아름다운데 열매가 너무 못생겨서 놀라고
못생긴 열매에서 나는 향이 너무 좋아서 놀라며
향에 비해 맛이 시고 떫어서 놀라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설탕이나 꿀에 재어서 차로 마시거나
술이나 정과의 재료 또는 약재로 쓰죠.
유자는 모과에 못지않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역시 생과로 먹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차나 잼, 젤리 등으로 가공해서 먹고 있고요.
요즘은 유자빵이나 유자 김치처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메뉴들도 나오고 있네요.
아무쪼록 긴 겨울 건강에 유의하시고
따뜻하고 편안한 12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건강해진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