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제가 대학생일 때는 바게트나 식빵을
생크림에 찍어 먹는 유행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언젠가부터 카페의 메뉴판에는
커다란 사각 식빵에 생크림과 시럽이 곁들여진
먹음직스러운 디저트가 눈에 띄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허니 브레드의 시작이었죠.
허니 브레드의 원래 명칭은 ‘허니 버터 브레드’로,
영어로는 ‘Korean Honey Butter Bread‘라고 하는데
큰 덩어리 식빵을 이용한 토스트가 우리나라로 와서
생크림과 캐러멜 시럽을 얹는 식으로
현지화된 메뉴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이와 같은 사례로 마늘 버터를 얹어서 구운
‘갈릭 버터 브레드’가 있고요.
마늘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최적화된 메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며칠 뒤면 2023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새해에는 어떤 간식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 줄까요?
올 한 해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달달함을 찾아가는 여정은 내년에도 계속됩니다.
*2023년 연재는 1월 12일(목)에 재개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