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달 심리상담
나만 힘들고 서글픈 것 같을 때가 있다.
키가 작아서, 뚱뚱해서, 공부를 못해서, 못생겨서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해서, 출신학교가
내세울 게 없어서 그렇게 말한다.
그럴 때는 이렇게 말한다.
열등감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지금은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말이다.
끝없는 열등감에 점점 쪼그라드는 것 같다.
당신에게만 열등감이 있는 것처럼 생각 든다면,
열등감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심리학 책을 읽으면서 자신에 대해서 파고드는 이들이 있다.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한 기억들이 떠오르고 현재의 모든 문제를 부모탓으로 돌린다. 과거를 붙들면서 현재의 삶이 힘든 이유를 찾으려 한다.
내 삶의 고통을 과거로부터만 찾으러 한다면 상처만 붙들게 된다.
심리학은 현재에 미치는 과거의 영향력을 살펴보고 지금 현재에 머물러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미움받을 용기"로 알려진 아들러는 열등감이 더 나은 자신을 추구하기 위한 동기가 된다고 한다.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즉 보상을 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이다.
우월감을 추구하기 위해서 즉 탁월함을 위해서 나아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금 자신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수용하고 용기가 있다면
그 부족함을 오픈하면 된다.
나만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인 것처럼 여기면
남의 관심을 받거나 연민의 말은 들을 수 있지만
정말 슬프기만 한 인생으로 끝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와 비교하느라 점점 작아지는 것 같을 때 숨어있지 말고
삶의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나아가기 바란다.
과거에 삶을 저당 잡히지 않고
지금 현재 여기에서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고
바꿀 수 있는 것은 용기를 가지고 변화시키면 된다.
오늘 나의 행복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는
과거가 아닌 현재의 나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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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홈페이지 마음달심리상담/저서 나라도 내편이 되어야 한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획의도를 알고 싶으신 분들은 1편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