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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단 Aug 09. 2021

뉴스레터를 시작했어요

<함께하는 독학클럽>이 새로워집니다.

안녕하세요, 단단입니다.

오늘은 <함께하는 독학클럽>의 새로운 소식을 가지고 왔어요.


<함께하는 독학클럽> 레터 서비스가 시작되었어요 :)



여름 시즌을 회고하며


이번 여름 <함께하는 독학클럽>에서는 한낮의 햇볕만큼 뜨거운 대화를 나눴어요.


여름 시즌에 읽은 책들

- 당신을 이어 말한다, 이길보라
- 불안한 어른, 이민경
- 외롭지 않을 권리, 황두영
- 사람, 장소, 환대, 김현경


꽤나 진지한 네 권의 책을 고르며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자칫 즐거운 독서대화가 아니라 심오한 사회 문제 토론장이 되면 어쩌지 하고요. 막상 함께하는 메이트분들을 zoom으로 만나고 '역시 이 책들을 읽으러 와주신 분들은 정말 멋진 사람들이다!!'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회차를 거듭해가며 깊어지는 대화와 생각들, 각자의 생각이 다르지만 그 누구도 날서지 않고 온 마음으로 듣고 이해하는 태도. 우리는 서로에게 감탄하며 빠져들었어요.


줌 독서대화 전, 노션으로 독서 노트를 만들어서 의견을 나눴어요.


이 감동을 우리끼리만 나누기가 너무 아쉬워서 <함께하는 독학클럽>에서 나눈 대화들을 매거진으로 발행해왔습니다.


<당신을 이어 말한다>로 이어말하기

<불안한 어른>으로 산다는 것

<외롭지 않을 권리>를 가지고고 있나요?

<사람, 장소, 환대> 어떤 환대를 받고 싶은가요?


매거진을 발행하고 나니 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함께하는 독학클럽>에서 진짜 하고 싶었던 건 우리가 일과 일상에서 하고 있던 고민을 꺼내서 같이 이야기해보는 것이었어요. 줌 온라인 독서모임, 브런치 매거진 발행도 좋지만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끝에 뉴스레터를 발행하기로 했어요.



왜 뉴스레터를 해요?


사람들은 이럴 때 '유튜브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유튜브도 이야기를 확장하기에 좋은 플랫폼이지만 뉴스레터가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구독자 입장에서는 소리가 없으니까 일하다가도 잠깐 볼수 있고 끊어서 볼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생산자 입장에서는 글이 말보다 더 압축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촬영과 편집의 시간을 모아서 더 좋은 콘텐츠를 연구하자고 마음 먹었어요. 기획, 촬영, 편집에 정성을 다하는 유튜버들을 존경합니다 ><


뉴스레터, 이미 너무 많이 하던데 괜찮을까? 라는 생각도 했어요. 돌아보면 저는 블루오션보다 레드오션을 선택한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블루오션은 아직 시장이 작지만 선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레드오션은 이미 확장된 시장인만큼 풍부한 수요의 힘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저는 '일단 해보자'는 행동파에요. 치밀하게 준비하고 계획하기보다는 지금 제 능력 범위 안에서 가능한 선택지를 찾아서 일단 행동해보고 안되면 바꿔보지 뭐! 이런 스타일이거든요.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미디어는 뉴스레터가 가장 현실적이더라고요.


저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달라는 부탁의 서론이 길었습니다 :)



시작합니다! 함께하는 독학클럽 뉴스레터


함께하는 독학클럽 뉴스레터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을 다루게 될지 먼저 소개할게요.

정식 오픈 전, 뉴스레터를 소개하는 예고 레터를 발행했어요. 예고 레터의 내용을 여기에 가지고 왔습니다.



함독 메이트, 단단을 소개합니다

자세한 포트폴리오가 궁금하시다면 눌러주세요.


제 소개를 먼저 드릴게요. 회사를 다니며 책, 차(tea), 채소생활, 요가, 나다운 일에 대해 글쓰고 말하는 단단입니다.


9년차 직장인으로 홈쇼핑 회사에서 모바일 마케터로 일하고 있어요. 몇년 전 퇴근길, 만족스러운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마음 한 켠에 공허함, 무기력함, 지루함이 자리잡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 텅빈 공간을 메우기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요가, 글쓰기, 독서모임, 차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알게되었어요.


제 마음 속에 성장과 균형을 사이에 둔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었더라고요. 일에서 인정받고 싶지만 일에 매몰되고 싶지 않음 마음, 일상에서 휴식과 평온을 추구하지만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팽팽하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어요.


일과 일상 사이에서 균형과 성장을 모두 얻을 수 없을까? 이런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과 일상 속에서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일하는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 판을 벌여보자! <함께하는 독학클럽>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함께하는 독학클럽 로고에요. 격주 수요일 아침마다 여러분을 향해 이렇게 웃으면서 찾아올게요!



우리가 함께 독학하는 이유


학교 다닐 때는 빨리 졸업하고 싶었어요. 정해진 것을 정해진 방식으로 외워야 한다는 게 싫었어요. 그래도 꾹 참으면 무언가 새롭고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어요. 그렇게 일을 시작했는데...엇?!


정해진 일을 정해진 방식으로 정해진 시간과 양만큼 하는 것. 회사에서 저에게 시키는 것은 학교에서와 다르지 않은 거에요. 반항 한 번 안하고 견뎠던 결과가 이거였구나... 허탈해지더라고요.


남이 정해준 대로 배우는 것을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나에게 필요한 것을 직접 찾아서 스스로 공부하자고요. 


사막을 헤매던 사람이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퇴근하고 벌컥벌컥 책을 읽었어요. 읽고 읽고 또 읽으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한참 책을 읽다가 고개를 들어 주위를 바라보았어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독학하고 있을까? 서로 찾은 답을 퍼즐 맞추듯이 모아보면 좋겠다. 그럼 덜 헤매고 덜 지칠텐데."


궁금해졌어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독학하고 있을 친구들을 찾아서 손 잡고 같이 머리를 맞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멋진 여러분과 함께라면 더 멀리 걸어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우리는 함독 메이트 입니다

제 손을 잡아 주신 여러분은 이제 함독 커뮤니티에 들어오신 겁니다. 짝짝짝-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모든 분들이 서로의 끈끈한 메이트가 되어줄 거에요. 우리 옆에 누가 있는지 잘 안 보이신다고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앞으로 제가 메이트 여러분들을 천천히 소개해 드릴 거에요. 각자의 자리에서 얼마나 멋지게 살아내고 있는지 같이 지켜보고 응원해주기로 해요.


한 달에 한 번, 멋진 함독 메이트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에요. 서로가 서로의 용기가 되어주는 경험, 우리 여기서 나눠보아요. 



앞으로 나눌 이야기들


격주 수요일마다 돌아가면서 [함께]와 [독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에요. 8월 레터 스케줄을 안내드립니다. 


8/11(수) 함께 week

8/25(수) 독학 week    




여러분의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함께하는 독학클럽에서 레이더를 활짝 켜고 멋진 함독 메이트를 온 동네방네 찾아다니고 있어요. 혹시 저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실 분이 계신가요? 성장과 균형에 대해 하고 있는 고민, 새롭게 시도하는 일들, 도움받은 책이나 영화가 있다면 함독클럽에 알려주세요. 부지런히 여러분의 이야기를 전할게요.




여름의 한 가운데에 선 우리에게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 서 있는 우리. 우리의 인생 또한 여름이라는 계절을 지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이든 꿈꾸면 다 이루고 잡을 수 있을 줄 알았던 어린 시절을 지나보내고 할 수 있는 것과 해야 하는 것을 아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여름의 한 가운데를 열심히 보내고 있는 여러분에게, 그리고 저에게.

서로 내밀고 맞잡은 손이 용기로 다가오기를 바라며, <함께하는 독학클럽> 안내 레터를 마칩니다. 



함께 들어요, 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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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해주시면 됩니다. 언제나 따뜻한 응원과 격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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