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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의뜰 Oct 29. 2021

아스라한 가을이었다


백신 2차를 맞고 이틀 정도 친정에 있었다. 접종 다음날 시작된 몸살로 몸이 천근만근이었지만 엄마가 손자를 얼마나 잘 봐주시던지,  잠을 이렇게 푹 오래 자본 지가 얼마만이었던가. 덕분에 몸은 빠른 회복을 시작했다.



도심 속 시골이던 코스모스 길


 완연한 가을 하늘에 마음이 춤을 춰댔다. 엄마와 아기와 나들이 가는 마음이 뭉클했다.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이라니, 어떻게 감동받지 않을 수가 있을까.



가을 코스모스, 오랜만이야


 가을을 느껴보기도 전에 떠나면 어쩌나 조바심이 있었다. 하지만 오도카니 기다려준 가을은, 내 곁에 언제나 머무르고 있었다. 고마운 마음이었다.




가을은 여전히 아름다움 절정


 촘촘한 길만 걸어오다 널찍한 길을 걸어보니 마음이 반복적으로 요동을 친다. 좋은 계절은 늘 아스라이 지나가지만 기억 냄새는 영원하고 점점 더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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