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까지 모조리 담아
통증까지 탈탈 털어서
넌 남김없이 주었구나.
헤어진 후
허한 기분에 난 술만 퍼마셨는데
그렇게도 진지하지 못했구나.
네 상처는 성스러운 흔적이 되고
넌 그만큼 어른이 되었는데
아, 나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였네.
김민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소설도 쓰지만, 브런치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시를 연재해서 출간하려고 합니다. 사람 사는 얘기를 함께 나누고자 하니 지켜봐 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