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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드카소 Oct 27. 2024

부추 부침개 : 비 오는 날에 최고!

비가 오는 날에는 왜 부침개가 먹고 싶은 걸까? 

이걸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과학자들이 연구한 바로는 비 오는 날에 햇빛을 받지 못해서 우리 몸속의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부족해진다고 한다. 이 호르몬의 분비량이 적어지면 식욕이 증가하는데, 이럴 때 밀가루와 같은 탄수화물이 끌리게 된다고. 


비 오는 날,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해서 자연스럽게 기분이 우울해지고,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름지고 고탄수화물의 부침개가 끌리게 된다는 이유가 꽤 설득력이 있다. 


가을비가 내리던 날, 냉장고에서 시부모님이 키워서 주신 부추를 발견했다. 우울함을 인지하지는 못했지만, 호르몬의 영향이었는지 자연스럽게 고민 없이 정한 메뉴는 부추 부침개! 밀가루의 고소함에 부추의 향긋함이 더 해진 기름진 부추 부침개가 어찌나 맛있던지, 먹으면서 부치고, 부치면서, 또 먹고, 부침개가 쌓일 틈 없이 먹으면서 행복해졌다.  

    

맛있는 걸 먹을 때면 세트로 생각나는 어머니께 톡을 드렸다. 넉넉히 반죽을 더 만들어서 퇴근한 어머니의 아들, 남편에게 부쳐주었더니 엄지를 치켜올리며 맛있다고 행복해한다.  


음식의 힘이다. 


별다른 거 없이 부추만 넣어 만든 부침개는 담백하다. 

지금도 비가 온다. 냉장고에 부추를 조금 남겨두었는데, 얼른 글을 마무리하고, 빠르게 준비해서 간단하게 부쳐먹을까 싶다. 

부추 부침개 : 비 오는 날에 최고!




 

재료

부추, 밀가루


양념 재료

소금 간, 식용유 


부추 영양 및 효능 

남성 성기능 증진 (유후~)

혈압관리

소화기능 개선

빈혈 예방 및 개선

암 예방

면역력 강화 

혈액순환 개선

피로해소

체력 증진

100g=30kcal




1. 부추를 흐르는 찬 물에 깨끗하게 씻고 쫑쫑쫑 썬다.


2. 쫑쫑 썬 부추를 스텐 볼에 담고, 밀가루와 물을 넣으면서 반죽한다.

밀가루를 적당량 넣고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걸쭉한 정도를 맞춘다.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한 국자 얹은 뒤 얇게 피면서 구워준다. 한쪽 면이 다 익으면 후딱 뒤집어서 마저 익히면 완성이다. 



접시에 내서 달래장이나 양념간장을 곁들어서 먹어도 좋고, 소금 간으로 만족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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