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집에 꼭 있는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 책은 세계 베스트셀러입니다. 어릴 때 매일 밤 같이읽었을 이 책 속에는 우리 아이에 대한 사랑이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책 속에는 동글동글 작고 귀여운 아가가 다양한 표정과 포즈로 나오고 있습니다. 사랑 가득한 엄마의시선으로 너의 어떤 모습도 내가 기꺼이 사랑한다는 충만한 사랑 고백이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10년 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세월의 흐름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만큼 친구가 놀라운 감탄사를 연발하며 흰머리를 마구 뽑아댑니다. 무자비하게 뽑혀 나가는 흰 머리카락만큼 주름도 얼굴에서 없앨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그건 되지 않아 아쉽네요. 내가 나이가 든 만큼 내 아이도 어느덧 사춘기가 되었습니다. 엄마가 말을 할 때마다 입을 삐죽 내밀며 말대답하는 아이는 엄마가 말을 할 때마다 미소를 보이던 그때의 그 아이와는 너무나 다릅니다. 분명 같은 아이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