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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르 Oct 03. 2022

[경력] 좋은 헤드헌터, 서치펌이 있기는 하나요?

A. 정보가 많고 친절한 곳도 많아요.

대학교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할 때에는 사람인과 잡코리아 등 여러 취업포털이나 카페, 뉴스 등을 통해 채용 공고를 쉽고 친절하게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력 이직을 준비하려고 하면 신입만큼 공고가 친절한 공고를 찾기는 쉽지가 않다.


이전 글 "이력서는 어디에 올리나요?"에 기재한 사이트에 간단한 이력서를 올리면 여러 서치펌의 헤드헌터들의 이직/지원 제안을 받게 고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포지션을 골라 지원하면 끝이다.


하지만 이력서들을 보내다 보면 가끔 '이 사람들은 중간 연결만 해주고 끝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친절한 경우가 있어서 종 있어서 헤드헌터들에 대한 정보 적어본다.


1. 헤드헌터들이 받는 수수료는 꽤 큰 금액이다.

일반적으로 경력직들이 최종 입사를 하게 된다면 서치펌은 계약 내용에 따라 입사자의 계약 연봉의 15~30% 수준의 수수료를 받게 되며 케이스마다 다르지만 연봉 수준에 따라 1달 ~ 1년의 근속 보증을 하고 있다.

반면 당신이 탈락한다면 수수료를 받지 못 받지만 '오너십'이라는 권리를 계약서 상으로 인정받아서 일정 기간(통상 1년) 내에 회사가 당신을 채용할 경우 한번 탈락을 했어도 수수료 지급 의무가 발생하여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조항이 있는 이유는 고의로 면접에서 탈락시킨 이후에 채용을 하려는 상도덕 없는 기업이 은근히 있 때문이다.


2. 좋은 헤드헌터이라면 당신을 열심히 포장한다.

이직 경험이 많지 않으면 본인을 어떻게 포장하고 채용 시장에서 어필을 해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많다. 그렇다면 헤드헌터에게 솔직하게 조언을 구하면 된다. 수많은 후보자들의 이력서들과 채용담당자들을 하기 때문에 당신의 이력서에서 어떤 부분을 강점으로 내세워야 하는지 잘 안다.

그래서 최초 제안을 받은 포지션이 아니라도 전반적인 채용 시장에 있는 후보자들과 비교하면서 본인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포지션을 찾아서 이직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3. 메일로만 연락하는 헤드헌터는 그냥 끊으세요.

거에는 헤드헌터들은 고객사(채용담당자)와 후보자 미팅으로 인해 외근을 하는 날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종종 면접 진행을 위해 후보자들을 안내하러 가면 헤드헌터들도 같이 방문해서 면접 전까지 여러 팁을 제공하며 케어하는 모습을 꽤 많이 봤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대면 미팅을 하기가 조심스러우면서 후보자들과 메일로 연락하는 헤드헌터들이 꽤 많아졌고, 그들에 대한 만족도는 예상대로 높지 않다.

참고로 한번 수집한 이력서로 후보자의 동의 없이 무작정 추천(영업)을 하는 상식 이하의 헤드헌터도 없지 않으니, 결과 수령 후 본인의 이력서를 폐기할지 보관했다가 다른 포지션을 추천받을지 명확하게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을 한다면 아래 정보들은 당당하게 물어보고 요구하면 된다.


1. 지원하는 회사, 부서에 대한 자세한 정보

2. 면접 분위기와 면접관에 대한 정보

3. 본인 경력이나 직급연차 수준에 따른 연봉 수준

4. 해당 포지션 외에도 괜찮은 포지션이 있는지 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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