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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 Won Aug 22. 2020

구천에 간 동생

막내면서, 왜

이리 빨리 왔냐고

아버지의 꾸중을 들었을 내 동생

 

더는 고통스럽지 않아

다행이고

아버지 곁에 있어 안심이지만

 

구천에 가서도

사랑한다던 네 마지막 말에

너처럼 의연하지 못했

 

얼마 전 엄마도 너에게 가셨으니

구천이 아닌 엄마의 품에서

밀린 사랑 받고 있을 내 동생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때도

내 동생으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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