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찌개

어쩌면 삶은 소금커피와 레몬케잌(감칠맛)

by 달삣

살아가는 것이 무슨 정해진 레시피가 있겠냐마는 살면서 느끼는 맛을 먹는 맛으로 표현 많이 한다.


사는 맛에는 의외로 단맛이 적 눈물의 짠맛이나 씁슬한맛이 많은 것 같다. 그 외로는 심심한 맛 지루한 맛 죽을 맛 초조한 맛 살맛 참맛 병맛 등이 있는데 다 살아가는 맛을 표현한 것이다.


혀로 느끼는 맛의 오미 중 단맛 쓴맛 짠맛 신맛 감칠맛이 있고 통증의 맛 매운맛 아린 맛 떫은맛 등이 있다.


사는 맛은 여러 가지 맛을 느껴봐야 참맛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TV 먹방 볼 때 맛있는 걸 표현하기 위해 머리 위에 물방울 터지는 일러스트 그림' 펑 펑펑'축포를 쏜다.


생활이 지루하고 힘든 시절에 우연히 먹었던 한송이 포도 나에게는 구세주였다

적절한 당도와 신맛의 포도를 입에 넣은 순간

'뉘 집 자식인지 정말 잘 자랐네 '소리가 절로 오며 뇌중추의 폭죽이 터졌다.'펑 펑펑'


한송이의 맛있는 포도가 되기 위해 한밤의 무서움 벌레의 공격 새들의 쪼임도 견뎌 내고 뜨거운 여름 땡볕도 견뎌내고 비바람 천둥 번개도 견뎌 낸

포도에 대해 '네가 한 사람 살렸다. 하고 감사했다.


진짜 '죽고 싶지만 이 포도는 먹고 싶어'맛 때문에 계속 살고 싶어 졌다. 인생의 보석을 발견 듯했.

사람도 좋은 사람을 만나면 생에 감사하듯 말이다.


자연이 주는 선물인 원래 타고난 맛도 있지만 요리할 때의 맛도 그렇지 않은가?


김치찌개를 먹으며 식구들과 맛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무슨 맛들을 좋아해? 나는 짭 잘한 젓갈류가 좋은데"했더니 남편은 단맛을 좋아한다고 했다. 매운맛에도 급이 있듯이 단맛에도 급 높은 머리 저릿한 단맛을 좋아한다.


아들은"맛을 어떻게 한 가지만 좋아해요 여러 가지 합쳐진 맛이 맛있죠"대답했다.


"듣고 보니 그러네"


단맛이 좋다고 단맛만 먹으면 어느 시점에서 질릴 것이고 짠맛도 계속 먹으면 부종으로 죽을 수도 있다.


감칠맛 좋다고 라면수프 맛의 조미료도 막 퍼먹을 수도 없다. 신포도는 여우도 안 먹고 쓴맛은 숨 안 쉬고 꿀꺽 삼켜야 한다.


사람들도 편안한 생활이 지속되면 무료해지고 우울증에 걸리고 지옥같이 고난의 생활만 계속돼도 살 수가 없게 된다.


요리해서

맛있게 먹으려면 간이 잘되야하고 조금씩 조화를 이루며 여러 가지 양념을 넣어야 하는 김치찌개도 떡볶이도 그렇지 않은가!


김치찌개를 하려면 맵고 짜고 한 신김치와 감칠맛의 돼지고기 쓴맛의 마늘 단맛의 양파 등과 단백한맛의 두부가 적절히 들어가야 한다.


우리네 인생도 그런 것 같다.


달달하다가도 지겹고 씁쓸하다가도 감동 주고받고

울기도 한다. 그러니 고생스럽더라도 기죽지 말자. 고진감래가 괜히 있는 게 아닌가 보다. 잘 나간다고 갑질 하지 말자. 단순 간이 가고 언제 쓴 시절이 올지 모른다.


긴 지루함 끝에 단맛이 기다리는 것 같다. 쓰고 맵고 짜고 시고 한 순간이 지나고 한 조각의 단 케이크를 기다리면서 산다.


그러면 하늘은 아주아주 가끔 조화로움이 완벽한 포도맛을 선물로 줄 것 같다.




김치찌개 요리법은 집집마다 틀리겠지만

우리 집은 돼지고기 비계를 갈아 고춧가루 마늘 청양고추 등 넣어 다진 양념을 만들어 넣는데 맛이 기가 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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