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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 정 May 24. 2024

특별할 특(特) 삼문당 커피

뉘른베르크에서 온 통영 여자의 50대 청춘 드로잉 에세이 ep.44

특별할 특(特) 삼문당 커피    

 

통영 커피 마시러 삼문당에 왔다.

주인장(토영사람) 오늘 매우 친절하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가.


비가 와서 살짝 눌러진 마음을

살살 흔들어 풀어주는 인디음악.

좋은 일 있어 보이는 주인장.

실내가 바깥보다 살짝 업 돼있어

나도 금세 기분이 좋아졌다.


통영집들이 차곡차곡 쌓여있는

풍경 앞에 자리 잡고

시그니처 통영 블렌드를

연하게 부탁했다.

알아서 내려준다더니(역시 토영사람)

마시고 위가 살짝 아파

알긴산을 얼른 짜 먹었다.


삼문당에 오는 다른 이유는

이상하게도 주인장과 책 취향이

겹쳐서 주인장의 책장에

볼 만한 책들이 많다는 거다.

아예 책장 사진을 찍어서

다음에 와서 읽을 책을 정해두었다.




#50대청춘드로잉에세이 #하루한편 #독일통영댁 #50대도꿈꾼다 #비오는날혼자통영여행 #다시돌아오는여행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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