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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할 특(特) 삼문당 커피

뉘른베르크에서 온 통영 여자의 50대 청춘 드로잉 에세이 ep.44

by 문 정

특별할 특(特) 삼문당 커피

통영 커피 마시러 삼문당에 왔다.

주인장(토영사람) 오늘 매우 친절하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가.


비가 와서 살짝 눌러진 마음을

살살 흔들어 풀어주는 인디음악.

좋은 일 있어 보이는 주인장.

실내가 바깥보다 살짝 업 돼있어

나도 금세 기분이 좋아졌다.


통영집들이 차곡차곡 쌓여있는

풍경 앞에 자리 잡고

시그니처 통영 블렌드를

연하게 부탁했다.

알아서 내려준다더니(역시 토영사람)

마시고 위가 살짝 아파

알긴산을 얼른 짜 먹었다.


삼문당에 오는 다른 이유는

이상하게도 주인장과 책 취향이

겹쳐서 주인장의 책장에

볼 만한 책들이 많다는 거다.

아예 책장 사진을 찍어서

다음에 와서 읽을 책을 정해두었다.




#50대청춘드로잉에세이 #하루한편 #독일통영댁 #50대도꿈꾼다 #비오는날혼자통영여행 #다시돌아오는여행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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