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에도 인격이 필요합니다
웃음이 찰나의 계절인 까닭은 묘하게 감도는 냉랭함을 순간에 변화시키기 때문이에요. 웃음은 자존심을 부리며 기회를 놓치는 법이 없어요. 다만 얄팍한 인간의 자존심이 억누를 뿐이죠. 만약 사소한 일에도 웃어넘기지 못한다면 웃는데도 인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해요.
비전공 서적만 죽도록 읽어 남들은 “바울을 좋아합니다.” 라고 말할 때 “난 조르바와 래리 좋아하는데요” 라고 답하면 “누구? 메리요?” 라는 반응에 벙찐 로스터 &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