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운동전도사

운동전도사

by 나태리

운동하세요. 저는 갱년기를 운동으로 극복하고 있어요. 주중에는 수영, 주말에는 테니스를 했는데 달리기를 하니까 수영, 테니스를 더 즐기게 되었어요. 서로 보완되는 운동을 하니까 지루하지 않고 좋아요. 몸에 기운이 생기니까 마음도 밝아져요. 서로 선순환하는 것 같아요. 6-70대 여성들이 2-3시간 운동하면서 록밴드 노래 부르고, 병원 갈 돈으로 PT 받으면서 근육 키우시잖아요. 운동을 해야지 3-40대 기운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사는 것이 뭐 별거 있나요. 삶과 죽음은 한 끝 차이인데 평소에 즐겁고 겸손하게 살면 됩니다. 운동하면서 말이죠.


피부과 상담사에게 기미 치료 상담을 받다가 나온 말이었다. 여름에 운동을 해야해서 자외선을 피할 수 없기에 기미 치료를 당장 받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상담사는 나보다 나이는 조금 더 있어 보였는데, 내 팔 근육을 보더니 내가 하는 말에 오히려 쏙 빠져버렸다. 그녀는 기미를 치료하라고 설득을 해야 할 참인데, 오히려 내 말에 설득당하고 있었다. 나는 오늘 점심에도 오랜만에 만난 후배에게 운동하라고 비슷한 레퍼토리로 한참을 떠들었다.


실제로 내 주변에 100일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자신만의 운동을 하는 친구가 여럿 된다. 엄마는 2년 전 내가 결제해 드린 PT를 받으시더니 지금까지 계속 헬스 회원으로 등록하여 운동을 하신다. 초등학교 친구는 매일 집 주변 둑방길을 걷고 있고, 나의 블로그를 매일 읽어주는 대학 친구는 달리기를 시작했다. 한 회사 동료는 그녀만의 요가를 하고 있고, 남편은 나와 같이 테니스, 수영, 달리기를 틈이 날 때마다 하고 있다.


정작 오늘은 날이 덥다면서 얼굴 시술을 받아서 수영, 달리기, 테니스 모두 하지 못했다. 유튜브에서 건강하려면 잠 편히 자고, 골고루 먹으면서, 적당히 운동하면서 살면 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단 하나 운동을 꾸준히 하려면 인증을 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 운동을 하지 못했지만 손가락 운동이라도 하기로 했다. 모두들 운동합시다.!!!

keyword
이전 19화18 100일 프로젝트 진행 중_철인3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