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만원으로 시작해 연 매출 50억이 된 튜터 서비스

8년 만에 연 매출 50억 규모로 성장한 튜터 서비스LanguaTalk

by 네버슬립
스크린샷 2025-12-10 오전 5.26.30.png


시작은 단돈 $300(약 42만원)이었습니다.


2017년 런던의 한 마케터가 "왜 온라인 언어 튜터의 질은 이렇게 들쭉날쭉할까?"라는 불만에서 출발한 LanguaTalk는 8년 만에 30명 규모의 글로벌 에듀테크 플랫폼으로 성장했어요. 특히 주목할 점은 팬데믹으로 온라인 교육 시장이 폭발하던 2020년, 월 거래액을 2배로 끌어올렸는데요, 이후 AI 시대의 위기 앞에서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AI+인간 튜터' 통합 모델로 새로운 성장 곡선을 그려냈다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①튜터 품질 99.8% 만족도를 달성한 차별화 전략 ②코로나와 AI라는 두 번의 격변기를 성장 기회로 전환한 방법 ③외부 투자 없이 연 50억 매출을 만든 부트스트래핑 노하우를 풀어냅니다.


스크린샷 2025-12-10 오전 5.14.13.png


LanguaTalk 소개

웹사이트: languatalk.com

AI 회화 파트너: Langua (24/7 AI 튜터)

지원 언어: 30+ 개 언어

주요 시장: 글로벌 (영어권 중심)




스웨덴어를 배우다 발견한 불편함


Alex가 LanguaTalk를 창업한 계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불편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16년 런던의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일하던 그는 온라인으로 스웨덴어를 배우다가 한 가지 문제를 발견했어요. 기존 튜터 매칭 사이트들은 튜터의 질이 너무 들쭉날쭉했던 거죠.


대부분 튜터는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당시 온라인 언어 교육 시장은 iTalki, Preply 같은 플랫폼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었지만, 그는 여기서 기회를 봤습니다. 4개 국어를 구사하는 다국어 학습자이자 마케팅 전문가였던 그는 "엄선된 우수 튜터만 연결해주면 더 나은 학습 경험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가설을 세웠어요. 그가 포착한 핵심은 기존 플랫폼들이 튜터에게 부과하는 높은 수수료와 품질 관리 부족이라는 구조적 한계였습니다.


"착취적인 플랫폼의 대안을 만들겠다"는 사명으로 2017년 1월, 그는 단돈 $300(약 42만원)으로 Lingoci(현 LanguaTalk)를 런칭했습니다. 개발 지식이 전혀 없었지만, 직장에서 쌓은 디지털 마케팅 역량과 노코드 도구(Acuity, Zapier)로 MVP를 구축한 거죠. 초기 타겟은 명확했어요. 영어권 학습자들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인기 언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수요였고, 이들을 검색광고로 효율적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open-uri20200205-4-1xfwqtt.jpeg 초기 서비스 화면


적게 시작하되, 확실하게 차별화하자!


그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웨덴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일본어 등 7개 언어로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단, 각 언어마다 우수한 원어민 튜터들을 직접 선발하여 플랫폼에 등록시켰습니다. 수업은 Skype나 Zoom을 통해 55분간 진행되었고, 가격은 한 시간에 약 €24(약 3.7만원) 수준으로 책정했죠. 경쟁사 대비 특별히 저렴하지도, 비싸지도 않은 중간 가격대였습니다.

스크린샷 2025-12-10 오전 5.14.32.png

초기 고객 획득의 핵심은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었어요. 신규 가입자에게 카드 등록 없이 무료 30분 체험수업을 제공한 거죠. "잠재 고객이 부담 없이 플랫폼을 시도하도록" 유도한 이 전략은 실제로 효과적이었습니다. 체험 후 만족한 학습자들의 전환율이 높았고, 이들이 5~10회 패키지 수업권을 구매하며 초기 매출 기반을 만들었어요.


하지만 그가 가장 공들인 부분은 마케팅 채널 선택이었습니다. 그는 온라인 마케팅 에이전시 출신답게 데이터 기반으로 접근했어요.


언어 과외는 충동구매가 아닙니다.
필요성을 느낀 사람들이 적극 검색하는 서비스죠.


이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그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보다 Google 검색광고에 예산을 집중 투입했습니다. "온라인 스페인어 튜터", "독일어 화상 수업"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는 실수요자들을 직접 유입시킨 거죠.


스크린샷 2025-12-10 오전 5.22.11.png 지금도 많은 온라인 언어 튜터 서비스 업체들이 광고중인걸 확인할 수 있다.


결과는? 전환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실제로 소셜 광고를 테스트했을 때는 ROI가 형편없었어요. 그는 사용자가 절박한 필요가 있을 때 비로소 검색을 통해 찾는 서비스라는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고, 이에 맞춰 마케팅 예산을 최적화한 겁니다.


동시에 리퍼럴 마케팅도 체계적으로 설계했습니다. 초기에 만족한 수강생이 지인에게 LanguaTalk를 추천하면 추천인에게 무료 레슨을 제공하는 소개 프로그램을 도입한 거죠. 작은 보상이었지만, 이게 입소문을 증폭시키며 비용 효율적인 성장 채널로 정착했어요.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했던 솔로프리너였지만, 그는 자신의 강점인 마케팅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노코드 도구와 프리랜서로 해결하며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냈습니다.


이 시기의 교훈은 명확했어요.


화려한 소셜 캠페인보다는
유입 경로 데이터 분석과
성과 광고 최적화가 훨씬 효과적이다.




성장의 변곡점이 된 코로나


LanguaTalk의 첫 번째 성장 변곡점은 2020년에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죠.


대면 활동이 제한되면서 온라인 언어 학습 수요가 폭발했어요. 플랫폼의 월 거래액이 약 2배로 급증했습니다. 그는 "운이 좋았다"고 겸손하게 표현했지만, 실제 성장의 배경에는 우수한 튜터 덕분에 학생 만족도가 높아지고 자연스레 소개가 늘어난 것이 있었어요. 실제로 이 시기 추천을 통한 유입 비율이 기존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더 극적인 변화는 2021년에 일어났습니다.


창업 4년 차, 과감한 피봇(아이템 변경)을 결정했어요. 브랜드명을 Lingoci에서 LanguaTalk로 변경하고, 공동창업자 Don Pottinger와 함께 약 6개월간 플랫폼을 전면 재개발한 겁니다. 이 결정 뒤에는 명확한 인사이트가 있었죠.


광고와 소개로 꾸준히 성장했지만,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한계가 올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


2021년 1월 새롭게 내놓은 LanguaTalk 마켓플레이스는 게임 체인저였습니다. 튜터와 학생 모두에게 편의성을 높이고, 6개 언어로 시작해 빠르게 수십 개 언어로 확장할 수 있는 확장성을 확보했죠. 현재는 한국어, 중국어, 아랍어를 포함해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수천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운영 효율화도 극적으로 개선되었어요.


초기에는 이메일로 일일이 고객 문의에 응대하다 보니 비효율이 컸습니다. 하지만 Help Scout의 FAQ 지식베이스와 실시간 채팅 도구를 도입한 후 문의가 거의 제로에 수렴할 만큼 개선되었어요. 생긴 인력 여유는 사업 성장과 플랫폼 개선에 재투입할 수 있었죠.


기술적으로는 튜터 자동 온보딩 시스템을 구축한 게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지원자가 직접 프로필과 영상을 올리고 검토받는 흐름을 만들었고, 튜터용 대시보드와 학생용 예약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했어요. 예를 들어 튜터가 프로필 셋업을 빠뜨릴 경우 자동 메시지로 안내함으로써 온보딩 완료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하지만 성장 과정이 순탄하기만 했던 건 아닙니다.


문화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도 있었어요. 글로벌 튜터들을 관리하다 보니 시간대 조율,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차이 등이 과제로 떠올랐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자동화된 알림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스크린샷 2025-12-10 오전 5.28.33.png 튜터 합격율이 다른 서비스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


LanguaTalk가 경쟁사와 확실히 차별화된 지점은 품질 관리였습니다.


우리는 지원서를 선별 심사하는 데 수많은 시간을 들입니다.


플랫폼 내 튜터 리뷰의 99.8%가 별 5개라는 압도적인 만족도 지표를 달성했어요. 이 수치 자체가 브랜드 마케팅 수단이 되었고, "LanguaTalk = 믿을 수 있는 최상급 튜터"라는 인식을 시장에 각인시켰습니다.


스크린샷 2025-12-10 오전 5.15.18.png 한국어 튜터들도 확인할 수 있다.



AI가 튜터를 대체한다면?


2024년, LanguaTalk에 세 번째 변곡점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인공지능(AI)의 등장이죠. ChatGPT가 화제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AI만으로도 언어를 배울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일부 학습자들은 실제로 인간 튜터 대신 AI로 눈을 돌렸습니다. 위기였을까요?


기술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적극 포용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는 발빠르게 자체 AI 회화 파트너인 "Langua"를 출시했습니다. "언제든 원하는 만큼 대화할 수 있는 24/7 AI 튜터"라는 컨셉이었죠.


결과는? 폭발적이었습니다. 출시 1년여 만에 월 정기결제액(MRR) 약 1.7억원을 달성했거든요.


스크린샷 2025-12-10 오전 5.17.57.png


더 놀라운 건, 기존 인간 튜터링 사업을 잠식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오히려 "AI와 인간 교습의 최적 조합"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습니다. 학생들은 주 1~2회는 사람 튜터와 심층 수업을 하고, 그 외 시간에는 Langua AI로 가볍게 회화를 연습하는 패턴을 보였어요.


현재 LanguaTalk의 비즈니스는 두 축으로 운영됩니다.


1대1 튜터링 마켓플레이스: 약 49억원/년

AI 구독 서비스 Langua: 월 정기결제액 약 24억원/월


특별한 점은 외부 투자 없이 부트스트래핑으로 이 모든 성장을 이뤘다는 겁니다. 창업 이래 흑자를 내며 성장해왔고, 확보된 이익을 다시 서비스 개선과 마케팅에 투입하는 자체 성장 사이클을 구축했죠.


조직도 성장했어요. 초창기 1인 사업이었던 LanguaTalk는 이제 직원 수 30명 규모로 확대되었습니다. 하지만 Redfern은 작은 조직의 민첩함을 유지하기 위해 OKR 설정, 주기적인 팀 미팅, 원격 근무 인프라 등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을 도입했어요.


현재 직면한 과제는 기술 경쟁력 유지입니다.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경쟁사들도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죠. 이를 위해 LanguaTalk는 민첩한 개발 사이클을 유지하며, 사용자 피드백을 모니터링해 기능 업데이트 주기를 빠르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LanguaTalk 사례에서 배운 3가지


품질 관리가 곧 마케팅이다!

엄격한 튜터 선발 프로세스에 "수많은 시간"을 투자한 결과, 압도적인 만족도 지표를 달성했어요. 이 수치 자체가 가장 강력한 마케팅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초기부터 품질 기준을 타협하지 마세요. 단기적으로는 느려 보여도 장기적으로 구전 효과가 광고비를 절약해줍니다.


서비스 특성에 맞는 광고 전략

"언어 과외는 충동구매가 아니라 필요할 때 적극 검색하는 서비스"라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검색광고에 집중 투자했습니다. 자신의 서비스가 어떤 고객 여정을 거치는지 먼저 파악하세요.


체험으로 진입 장벽 낮추기

잠재 고객이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초기 성장의 핵심이었어요. 실행 팁: 체험 과정을 최대한 간소화하세요. 카드 정보 요구는 전환율을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향후 AI와 인간이 협력하는 교육 모델은 더욱 정교해질 겁니다. LanguaTalk는 이 변화의 최전선에서, "AI도 인간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 수준의 학습 경험"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부록

추천 리소스

노코드 도구: Acuity (예약 시스템), Zapier (자동화), Help Scout (고객지원)

마케팅: Google Ads 검색광고 최적화에 집중

플랫폼: Skype, Zoom (화상 수업)



1인/작은 조직을 위한 비즈니스 코칭

월 5억 매출 대표가 6개월 재구독을 한 이유


노션과 AI로 10배 성장하기

- 실용적인 AI/노션 활용법은? AI 네버슬립

- 쉽고 유용한 AI/노션 활용법은? 뉴스레터 구독하기

- AI/노션 올인원 강의 얼리버드 신청하고 혜택받기


인사이트, 놓치지 마세요!

나만 알고 싶은 AI툴, 구글 노트북LM

유튜브 조회수에 실망하지 않는 법

ChatGPT AI 검색 결과로 강의 의뢰받은 썰

keyword
이전 15화외부 투자없이 매출 600억 원을 만든 10년의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