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작은 나무가 울고 있었어
속울음 감추고 있는데도
울음소리가 들렸어
길 가던 아이는
나무가 다 울 때까지
가만히 기다려주었어
눈물방울이 마를 때까지
가만히 서있었어
작은 나무가
가만히,
아주 가만히
아이를 안아 주었어
마지막 눈물방울이
아이 머리 위에서
빨갛게
움트고 있었어
동시를 쓰고 있는 동화작가, 그림책 글도 틈틈이 쓰고 있습니다. 우연히 찾아온 동시를 쓰면서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납니다. 가끔은 위로 받고 싶을 때도 끄적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