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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아심스 Jun 09. 2024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2024년 6월 1주

# 소설

 7화에서 막혀있던 소설을 12화(A4 14장)까지 썼습니다. 스터디에서의 평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쓰다 보니 써야 할 이야기가 더 생각납니다. 또 이렇게 말만 늘어놓다가 막히는 게 아닌가 불안하기도 합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써보려 합니다. 1차 목표는 총 40부로 예정되어 있는 1부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1부를 완성하는 날 제게 선물을 주겠습니다.


# 갓생

 목요일에 덕수궁에서 대학 시절부터 친한 동기 누나를 만났습니다. 몇 달에 한 번씩 만나며 서로의 근황을 주고받는 감사한 관계입니다. 학교를 나오기 전인 2월에 만났으니 그새 또 쌓인 이야기가 한 보따리였습니다. 누나도 누나 나름대로 정신없던 일들이 마무리되었고, 그때보다 평안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학교를 나와 다양한 경험을 하며 훨씬 편안해진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제 이야기를 듣던 누나가 제게 쉰다고 하더니 갓생을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ㅎㅎ 그 김에 지난 반년을 돌아봅니다.


1. 교토, 오사카 여행

2. 작업실 입주

3. 학교 퇴사

4. 영상 크루 가입 -> 탈퇴 후 뜻 맞는 분들과 스터디 조직 및 주 1회 진행 중

5. 청소년 소설 집필: A4 20장 초고 쓰고 피드백 반영 후 수정하여 14장 집필 중 (100~120장 분량 목표 ^^;)

6. 후쿠오카 여행

7.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자원봉사

8. 고3 정시 준비 도움:국어 영역 모의고사 문제 월~금 1 지문씩 전달 (나도 풀어서 보냄 ㅎㅎ)

9. 5월 이후 다양한 사람 대거 만남 (친구, 스승님들, 제자들 등)

10. 수영 주 2회, 달리기 최소 주 1회 꾸준히 진행 / 상체 근력 다시 시작

11. 스픽(영어), 부수(일본어) 연속 100일 돌파

12. 브런치스토리 주 1회 업로드

13. 교보문고 이탈리아 여행 강연 참여

14. 일본 드라마 정주행 (아야노 고 출연작-최고의 이혼, 올드 루키, 아발란치, MIU404, 코우노도리 시즌1,2, 하게타카, 프랑켄슈타인의 사랑, 하늘을 나는 홍보실)

15. 독서 (꿈과 돈, 러브 레터, 아몬드,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단편 시나리오 쓰기)


 게으름에 빠진 날도 있었고, 외로운 날도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어찌어찌 알차게 반년을 보냈습니다. 과하게 자책하지 말고, 또 지나치게 자만하지 말고, 하던 대로 열심히 하길 바랍니다.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OST

 마법의 노래들입니다. 에어팟을 꽂고 유튜브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OST' 모음집을 틀면 어쨌든 글쓰기가 시작됩니다. 무슨 일이 생각처럼 안 될 때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노래님, 얼마든지 들을 테니 앞으로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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