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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e Park Sep 13. 2023

24일

의지력

의지력 총량의 법칙

“사람의 심리기제 중에는 정해진 총량의 법칙을 따르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게 있다.

인간의 의지는 철저하게 총량의 법칙을 따른다.

화를 참고 하고 싶은 말을 참을 때 의지가 들어간다. 그렇게 내 의지의 총량은 자꾸 소모된다. “

책 “적정한 삶”에서



의지는 단 하루를 살기 위해 태어날 준비를 했다.

의지에겐 하루가 삶의 전부였다. 의지는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사회의 욕망은 끝이 없었다. 사회는 인간에게 능력뿐만이 아니라 의지도 요구했다.

불안한 인간은 아직 영글어지지 않은 내일의 의지까지 꺼내 쓰기 시작했다.

성숙하지 못한, 불완전의 의지를 사용한 인간은 삶이 너무 무거워졌고 회피하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버거운 걸 알아. 하지만 언젠가는 나도 어떻게든 변하겠지. “

“나도 그들처럼 되고 싶지만 언젠간 나도 어떻게든 되겠지. 의지가 부족해”

굳이 내일의, 모래의 의지까지 다 빌려 쓸 필요는 없는 일이었다.

주어진 의지의 양도 의지의 모양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것을 이해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오늘의 의지에게 감사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의지에게 가혹했던 내게 화해의 손을 내밀고 안아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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