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ke

by STONE

여러분은 농담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또다시 가을이 온 탓인지 혼자 있을 때면

생각이 많아지고 기분이 가라앉아 너털웃음이라도

짓고 싶어 말장난을 하는 만담이나 스탠드업 코미디

영상을 꽤나 많이 찾아보고는 하는데요.

어쩌면 이건 제게만 적용되는 사실은 아니겠죠.

웃음을 잃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흔히 농담이라고 하면 매우 가벼운 분위기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 이후에 따라오는 인식들도 별로 좋지는 않다고 느껴지는 게 현대사회이기도 합니다.

영어권에서는 ‘joker’라는 빌런 캐릭터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카드게임에서는 와일드카드로서 게임 내에서 엄청난 변수를 만들어내는 장치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런 캐릭터인 ‘joker’를 우리는 마냥 미워하고 싫어할 수만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카드게임 내에서도 joker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 게임을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여유 있게 게임에 임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게임의 끝에서 joker카드로 인해 패배하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우린 그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죠.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과연 가벼운 농담은 나쁜 것인가?’

‘그런 농담을 하는 사람은 가벼운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는 ‘절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단단하면 부러진다고, 우리 삶 안에서도 너무

바쁘고 힘들게만 살아가는 우리 삶과 마음에

조금이나마 여유를 만들어줄 수 있고

힘든 하루 끝에 웃음이 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농담 한 번쯤은 괜찮지 않을까요.

저는 그게 농담의 순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정말 본격적인 가을의 향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해보면 어떨까요.

실없는 농담 한마디 툭 던지면서요.

남은 오늘도, 다가올 미래도,

행복이 내리쬐는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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