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길고 무더웠습니다. (부디 과거형이기를 이 새벽에 기원합니다.)
물을 쪼아마시는 새들을 한참 구경했습니다.
바흐의 잔잔한 쳄발로 따윈 떠오르지 않았고
그저... 그저... 그저...
우리가 내가 방해가 되지 않아야겠다...
<카피, 기억과 기록> 출간작가
나는, 명민함과 서사감각을 갖춘 전기작가가 되고 싶다. 사진에세이 [완곡한 위로]와 소설집 [음악단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