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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명석 Apr 08. 2018

함께 글쓰기, 왜 중요할까요? - 글쓰기 특강

[모두가 작가|글쓰기 코칭] 혼자 글쓰기, 고민이신가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집에 돌아오는 길. 이상하게 허탈한 마음이 가슴속 깊이 들어찹니다. 분명 신났었지만 허망하고 자존감이 생기지 않는 기분입니다.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 중
효과적인 것은
바로 생산자가 되어
작은 생산활동을 해 보는 것입니다.


  글쓰기는 그런 시각에서 비용이 들지 않는 좋은 생산 활동입니다. 더 나아가 자신을 브랜딩 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지요.




 글쓰기를 하면 나아지는 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참고 링크: 가을. 1주일 글쓰기로 찾아온 5가지 변화)


 1. 내가 생산한 콘텐츠가 발행되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2. 끊임없이 글감을 고민하는 삶이 되지요.

 3. 생각의 구조화와 사색을 하게 됩니다.

 4. 일상을 살아갈 때 근거 있는 출처를 찾게 됩니다.

 5. 소비가 아닌 생산의 즐거움을 깨 닫게 됩니다.


글을 쓰는 방법도 조금씩 깨닫게 되지요

(참고 링크: 클릭을 부르는 모바일 글쓰기 6단계)

1. 내용 짓기: 일상 대화 속에서 발견할 것

2. 제목 짓기: 광고 카피와 같은 첫인상

3. 질문하기: 독자에게 생각해 볼 시간을 드립니다.

4. 글 끊기: 읽기 쉬운 글이 좋은 글입니다

5. 이미지, 영상, 격언 쓰기: 글 사이사이의 오아시스가 필요해요

6. 배포하기: 독자들이 핸드폰을 꺼내는 시간에 배포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삶을 글로 옮겨 적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글이 적히는 삶으로 변화하는 자신을 발견한다는 점이 참 즐겁습니다.




  열심히 혼자 글을 쓰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납니다.


  뭔가 벽에 부딪힌 기분.

  때로는 혼자만의 약속인 글쓰기가 너무 귀찮아 쉬고 싶을 때도 있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함께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현재 약 400여 명을 이끄는 성장판 독서모임의 "함께 글쓰기 모임"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약 7 달이라는 기간 동안 4기에 걸쳐 150여 명의 인원을 이끌면서 진행하고 있는 성장판 글쓰기 모임을 통해 느낀  함께 글쓰기의 힘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이 내용은 성장판에서 진행했던 특강 중 하나인 성장판 글쓰기 특강의 강연자로 참석하여 공유한 성장판 글쓰기 이야기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아래 설명 드릴 내용은 성장판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식에 맞춰 내용을 이끌어 갑니다. 그러기에 간단히 설명을 드리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장판 글쓰기 모임은 지역 상관없이 1주일 한번 출석하듯 글을 쓰는 모임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글도 읽으면서 서로 생각을 공유하기도 하지요. 굳이 한 주제를 같이 적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성과를 얻으셨습니다. 여러 사람들께서는 높은 조회수가 되는 글을 적어 보기도 하시고, 포털에 자신의 글이 올라가거나 추천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며 서로 기쁨을 나누지요.


  이렇게 운영을 하면서 저는
 좋은 성과를 내신 분들에게서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글쓰기 모임을 운영하면서 왜 사람들이 함께 글쓰기에 큰 가치를 느낄까 고민하다 아래와 같은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왼쪽은 깃수가 올라가면서 기간과 인원 정보, 오른쪽은 제가 운영자로써 관리하는 모습입니다 (출처: 성장판 특강 강의자료)


함께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을 만들면

이런 점들이 좋습니다.



1. 내 글을 먼저 공감해 주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글을 쓰면서 내 글에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합니다. 때로는 나 혼자서 허공에 대로 말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럴 때 함께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서로 댓글로 적으며 글에 대한 2차 이야기 기를 나눕니다. 때로는 다른 시각을 가졌음에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지요. 그렇게 더 글을 작성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됩니다.


  두 번째로 좋은 점은 글을 읽고 함께 글쓰기 하시는 분들의 좋은 댓글이 우선적으로 달린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내 글의 악플이 달릴 확률보다 그 뒤에 그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공감을 하고 의견을 나누는 장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단순하게 혼자만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닌 소통을 하게 됩니다 (출처: 특강 강의 자료)


2. 내 소식을 누구보다 축하해 줍니다

  

  열심히 글을 쓰다 보면 그 글이 포털에 올라오거나 아니면 소소하게 특정 웹사이트를 통해 유입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사실 이 경험은 당사자에게는 큰 경험입니다. 하지만 이 경험과 기쁨을 함께 나누려고 했을 때 그 기쁨을 함께 누릴만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지 않습니다.

  글쓰기 모임에 함께 있는 사람들은 그러한 작은 보람들이 하나하나 축하해 주고 즐거운 이벤트로 느낍니다. 그러기에 진심 어린 축하를 서로 나누게 됩니다. 그렇게 평범한 일상으로 넘어갈뻔한 나의 일상이 특별해집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의 글을 찾아주기도 하고 진심어린 부러움과 축하를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출처: 글쓰기 특강)


3. 좋은 글을 써야겠다는 자극을 줍니다.


  이렇게 함께 일주일마다 성공사례를 경험하시는 분들과 같은 공간에서 축하를 하다 보면 나도 내 이야기를 좀 더 잘 전달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글을 마지못해 쓰는 것이 아닌, 좋은 글을 어떻게 하면 쓸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함께 글쓰기를 하면 여러분들의 글을 읽을 최소 독자가 10명 이상은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글을 쓰는 자세는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나 자신이 만족할만한 글로 타협하는 것을 넘어, 끊임없이 독자들의 생각도 함께 고민하게 되는 것이지요.

업로드 전, 자신의 글이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글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게 만듭니다. (출처: unsplash)


4. 항상 곁에 가까이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글쓰기 모임이 운영되는 기간 동안 사람들은 서로의 글을 읽고, 좋은 소식을 나누고, 하나의 글에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깊은 유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글쓰기는 내 인생과 생각의 거울입니다. 나의 삶과 생각을 뽑아내는 과정이 글쓰기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함께 서로 보고 응원하는 사람들의 심리적인 유대감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슬럼프 때 서로 응원해 주고 격려하며 때로는 자극을 받는 관계로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글쓰기가 아직 만족스럽지 않은 자신을 자책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나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며 초창기 글을 보여주면서 응원할 수 있는 동료가 생긴다는 것이지요.

괜찮아 나도 그런 고민을 했었어, 나도 그런 생각이 든적이 있어 라고 공감할 사람이 있다는건 큰 힘이 됩니다. (출처:unsplash)


좋은 성과를 내시는 분들은

이런 점들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1. 꾸준히 쓰십니다.

  

  글쓰기를 하는 건 스스로에게 약속을 가지고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글 한 개 정도가 적당하지요.

  하지만 글을 쓰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연말이라서, 연초라서, 주말부부라서, 육아부모라서 등등 글을 쓰지 않을 핑계는 왜 이리 많은지요.

  그중 무엇보다 큰 장애물은 내 글이 만족스럽지 않아서입니다.


  글도 근육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만족스럽게 쓸 수 없습니다.

  우선 불만족스럽고 부끄러운 글이라도 자신과 약속한 시간에 무조건 업로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꾸준하게 글을 쓰다 보면 조금씩 없는 시간을 내어 내 생각을 정리하는 법, 퇴고하는 법 등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하게 되지요.


  그렇게 쓰다 보면 예상치 않은 포인트에서 큰 공감을 이끌어 내는 좋은 글이 나오기도 합니다.


좋은 글을 쓰신 분들은 우선 빼먹지 않고 쓰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고 합니다 (출처: 성장판 글쓰기 특강)


2.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고, 댓글을 답니다.

  

  좋은 성과를 내신 분들의 특징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의 글을 많이 읽습니다. 그리고 그 글에 대해 댓글을 달지요. 이는 몇 가지 이유로 상당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우선, 글을 꼼꼼히 읽게 됩니다.

  그저 그런 칭찬과 공감이 아닌, 글의 내용과 의도를 파악한 다음 자신의 생각을 입혀 댓글을 적습니다. 이 과정에서 글을 풀어가는 방식과 글쓴이의 의도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좋은 서술 방식과 레이아웃에 대해 많은 학습을 하게 됩니다.


  둘째로 자신의 글을 쓸 때도 댓글을 생각하고 쓰게 됩니다.

  누군가가 내 글을 읽고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스스로 끊임없는 대화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예상 독자를 생각하고 글을 작성하는 즐거움을 찾게 됩니다.

댓글을 통해 소통하는 것은 얼굴을 보지 않지만 마음 통하는 사람과 즐거운 수다를 떠는 느낌입니다. (출처: unsplash)

  함께 글쓰기는 위와 같이 혼자 글쓰기는 가져다줄 수 없는 여러 가지 장점들과 동기 부여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글쓰기라는 것은 스스로에게서 끌어내면 각기 다른 우주가 그려지는 재미있는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하기가 정말 어려운 활동이기도 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글쓰기를 한번 이 기회에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특강 강의자료는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특강 후기 입니다


 성장판 글쓰기 모임은 8주간의 글쓰기 모임을 하면서 글쓰기 멤버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수는 5월 중순 중으로 모집 예정입니다.


  "성장판" 모임에 대해 안내를 드립니다. "성장판"은 책과 함께 성장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좋아요/댓글/공유는 작가의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오명석


2번의 창업(여행, 플랫폼), 외국계 대기업 영업, 국내 대기업 전략을 거쳐
현재는 모바일 커머스 회사의 영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약 10여년 안 되는 기간 동안 국내외, 큰 조직과 작은 조직들을 거치며

주로 조직 운용, 전략, 기획을 했으며, 이 외 전시, 의전, 영업, 인사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커머스 회사에서 유통의 트랜드를 분석, 사내 강사로 활동 중이며 영업전략으로 MD 및 파트너 조직 운영과 제도 기획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자기개발과 직장생활, 스타트업과 유통 트랜드에 관심이 많다. (강연 문의: peter1225.oh@gmail.com)


이외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에 대한 관심이 많아 400여명의 사회인 독서모임 '성장판'의 운영진(글쓰기 코칭), 30대를 위한 모임 '월간 서른' 공동 매거진 집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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