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새넷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nlys Jul 12. 2018

새로운학교 경북네트워크를 소개합니다.

전국 NET / 경북네트워크_다부초등학교 교사 강일병

 

새로운학교 경북네트워크 연수 알림

 새로운 학교 경북네트워크에서는 2018년 사업의 방향을 ‘수업 연구모임 만들기’로 잡았다. 작년 활동 평가 결과 단순히 연수를 하는 것만으로는 새로운학교네트워크 회원 확대 및 새로운학교운동 지평을 넓히는데 한계가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그래서 경북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수업 실천 방법에 대한 연수를 각 지역별로 시기를 달리해 배치하기로 하였다. 이 연수를 통해 각 지역에서 수업연구모임이 만들어지고, 이 수업 모임을 통해 새로운학교가 하나씩 만들어지기를 기대하였다.


 경북을 크게 3개 권역으로 나누어 경주권 4월, 상주권 9월, 영주권 11월에 민주적 학교문화와 포괄적 문제 해결 학습, 발도르프 교육, 삶 프로젝트 등의 3개 분과로 나누어 연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지난 4월에는 경주 천북초에서 연수를 개최하였는바 약 25명의 선생님들이 참여하였다.

이 연수에서는 오전 2시간 동안은 김상욱 선생님께서 흥해서부초를 새로운 학교로 만들면서 바꾸어 온 사례를 중심으로 ‘민주적인 학교문화’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오후에는 3시간에 걸쳐 3개 분과로 나누어 김주영 선생님께서 포괄적 문제 해결 학습, 신진섭 선생님께서 발도르프 교육, 오은경 선생님께서 삶 프로젝트에 대해 수업사례를 중심으로 말씀해 주셨다. 각 강의의 긑 부분에는 모두 참석하신 선생님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018년 9월 1일 자로 드디어 경북에서도 내부형 공모교장이 탄생하게 된다. 보수 교육감 진영인 경북에서도 그동안 새로운학교 운동을 하는 학교들이 보다 활발한 학교혁신을 위해 내부형 공모교장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여러 가지 제도적인 어려움으로 한 번도 실현된 바가 없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오랫동안 학교혁신운동을 해온 상주남부초등학교다. 참삶을 가꾸는 행복한 학교를 목표로 남한산초등학교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혁신교육을 만들어온 상주남부초등학교는 교사학습공동체, 학부모와 함께하는 지역사회 공동체, 포괄적 문제 해결 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수업혁신을 실천해 왔다. 이에 경북 혁신교육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오신 김주영 선생님께서 상주남부초등학교의 교장으로 9월 1일부터 근무하게 된다. 경북 최초의 내부형 공모교장제도를 실현함으로써 경북 학교 운동에 더욱 가속이 붙기를 기대한다.


백원장(좌)의 풍경과 백원역 가꾸기(우) 모습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탐방객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상주의 마을공동체 운동의 하나인 ‘백원장’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경북 상주에는 백원초등학교, 상주남부초등학교, 내서중학교 등 세 곳의 자생적 혁신학교가 있다. 이 곳 학부모들과 교직원, 그리고 방과 후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폐역인 백원역에서 장을 열어 더 많은 상주의 이웃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백원장의 모습과 학생들의 환경 캠페인 활동 모습

 백원장에는 누구나 좌판을 열 수 있는데 주민들은 집에서 가꾼 농산물뿐 아니라 작아진 옷, 직접 구운 빵 등 다양한 물건들을 사고판다. 학생들도 한몫을 담당하는데 학교 자율동아리 시간에 준비한 공연을 장터에서 펼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이웃들과 나누며 지역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기도 하고 환경캠페인 같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한다. 백원장을 통해 마을과 학교가 서로 가르쳐 주고 배우며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간다. 매달 백원장을 여는 것 외에도 방학에는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서 예술캠프도 연다.





+ C.O.N.T.E.N.T.S +


1. 시론


2. 포럼 & 이슈


3. 수업 나누기 & 정보 더하기


4. 전국 NET


5. 티처뷰_teacherview


+ 지난 호 보기 +



매거진의 이전글 티처뷰_박대훈 선생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