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NET / 부산네트워크 대표_최순희 (명지중학교 교사)
새로운학교 부산네트워크는 창립선언문에서 명시한 것처럼 경쟁과 성적 위주, 지시와 전달 중심의 학교문화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는 아이들과 교사들을 살리고 학교혁신을 통해 부산 교육의 희망을 찾고자 2016년 4월 29일에 전포초등학교에서 교사와 교육관계자 약 60여 명이 모여 창립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부산이 안고 있는 정치적으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많은 선생님들을 추동하여 창립에 힘쓰셨던 홍동희선생님(금사중)께서 초대 대표를 맡아주셨고 2017년에는 그 뒤를 이어 김경애선생님(연산중)께서 초중등을 아우르는 일을 해주셨으며 2018년 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학교 부산네트워크는 학교혁신의 바람이 불어 부산교육의 변화를 일으키기를 기대하며 회원 한 명 한 명이 본인이 발을 딛고 있는 교육의 장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 새넷의 많은 회원들은 부산 다행복학교의 “리더 교사”로서, 소속된 학교의 학교문화 혁신뿐만 아니라 학교문화 혁신을 다른 학교에도 소개하는 일에도 헌신적으로 매진하고 있습니다.
부산 서넛이 창립 이후 걸어온 발걸음 걸음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6년에는 부산 새넷을 알리는 대중 연수 또는 강연을 실시하였는데, 금성초에서 60여 명의 교사가 함께한 학급 긍정 훈육 연수(강사 김은미), 100여 명이 함께한 엄기호 교수 초청강연이 있었으며, 학교 혁신의 상상을 만들기 위해 부산지역의 대안학교 방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다다학교, 사과나무 학교, 온새미, 참빛학교 등을 방문하고 그곳의 교사들과 대화를 나누었으며, 교육기행으로 계획하였던 변산 실험학교 교육 탐방은 폭우로 아쉽게 취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2017년은 1월 서울교육연수원에서 개최되었던 교육혁신을 위한 국내 학술대회에 참석을 시작으로 전국 새넷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꾸준히 참가하고 새넷 여름 연수에는 무려 15명의 회원들이 참가하였습니다. 10월에는 보평초등학교 허승대 교장선생님을 강사로 초빙하여 “내부형 교장 공모제 부산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1차 워크숍을 하고 11월에는 “학교혁신을 위한 교원 인사제도”를 주제로 이만주 선생님을 강사로 2차 워크숍을 실시하였습니다. 2016년에 실시하기로 하였던 변산 실험학교 교육기행에 대한 아쉬움으로 일본 커뮤니티 스쿨 탐방을 계획하여 추진하였습니다. 수차례 기행 준비모임을 가진 후 2018년 1월에 3박 4일로 19명의 회원이 일본 커뮤니티 스쿨과 교육청, 교육위원회를 탐방하였습니다. 방문하는 초, 중등학교와 교육청, 교육위원회가 보여준 기대 이상의 환대는 일본인들이 가진 친절함의 표현과 부산 새넷의 구성이 교장과 교사 그리고 교육청 관계자가 함께하는 단체라는 점이 작용한 건 아니었을까 미루어 짐작해봅니다.
이 교육기행을 통해 평소 새넷 모임 또는 부산다행복학교 리더교사 회의에서 서로 인사를 나눈 회원들 간에 좀 더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고, 막 시작한 부산 다행복 교육지구에 대한 상상력을 일본 커뮤니티 스쿨 방문으로 만들어가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2018년 총회 때 ‘부산 새넷에 바란다’는 꼭지를 마련하여 회원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후 2018 부산 새넷 추진 사업으로 계획된 내용을 잡았습니다.
교육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교육정책에 대해 세미나 개최, 정례화된 ‘교육기행’, 부산 지역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생님,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등을 추진해보려고 합니다.
또한 회원 증대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며 교육현안에 대해 좀 더 깊이 논의하고, 회원을 위한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운영위원회를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가지면서 부산지역에서 학교문화 혁신을 위해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의 삶, 배움을 위해 즐겁게 활동하는 새로운학교 부산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1. 시론
2. 포럼 & 이슈
3. 수업 나누기 & 정보 더하기
4. 전국 NET
5. 티처뷰_teache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