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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슬기 Nov 24. 2018

지나가는 중입니다.

이 나이, 이 순간을 

누군가 내 나이를 듣고 

'이제 막 불안할 시기이네.' 

라고 말했다. 


그녀 또한 

이제 막 내 나이를 

지나가는 중이었다. 


나는 그녀의 말에 

동의할 수 없었다. 


나의 삶은 

이전에도, 지금도, 

이후도 불안하기 때문이다.


온전하지 못해 

불안할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 


불안함 속에도 

희망은 있으며, 

미래가 있고,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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