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서 중요한 것은 빈도란다. 우리는 조금씩이라도 자주 행복해야 돼. 행복이란 어차피 찰나의 감정이니까. 쉽게 잊혀지니까. 가끔은 닳을 대로 닳은 행복이란 말이 의미 없게 느껴져도 행복을 좇지 않으면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겠어.
행복은 손바닥 위에서 속절없이 녹아버리는 눈송이 같은 것이지만 행복했던 기억은 영원하단다.녹아버린 눈송이를 슬퍼할 필요는 없어. 눈은 또 오니까. 생각보다 자주 오니까.
펑펑 내리는 눈과 함께 즐거웠던 기억들이 우리 곁에 남았으니까.
때때로 우리의 행복이 충돌할 때도 있을 거야. 그때 너의 행복을 우선순위로 삼았으면 좋겠어. 물론 다른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말이야. 행복한 사람은 주변 사람까지도 행복하게 만드니까 어쩌면 각자 조금 이기적으로 행복을 좇는 게 우리 행복의 지름길일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