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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리 May 29. 2019

여드름 흉터 숨기기 프로젝트 다섯번째

조금 싱거운 마지막 레이저 시술 후기

*본문에는 시술 관련 사진이 없으며, 저는 해당 병원에서 모든 시술에 대한 금액을 지불하고 치료 받았습니다.


사실 마지막 시술이 끝난지 한 달이 다되어가는데 이제야 글을 쓰는 나는 게으름뱅이야. 나의 레이저 시술은 5번이 예정되어있었다. 매번 포스팅할 때마다 레이저 시술의 이름을 듣고도 까먹어서 적어두지 못했었는데 이번엔 차트를 보고 적어왔다. 아이콘xd 3번, 피코슈어 프락셀 2번을 진행했고 처음엔 아이콘으로 시작, 이후 피코슈어 2번을 진행하여 총 5번의 레이저 시술을 마무리하였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시술을 하던 날은 토요일 낮이었다. 그리고 그 전에 다섯 번째 시술 예약을 하던 날 기분 상한 일이 있었다. 예약을 미리 잡고 가려고 데스크에 들렀는데, “재생관리 스케줄 예약해드릴까요?”라고 묻는 간호사의 말에 “그게 뭐에요?”라고 물어버린 것.


다섯번째 시술을 받으러 간날, 진료를 받으며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그 동안 재생관리 안받았어요?”라고 되물어보신다. 아니 그런 건 차트에 적어서 관리하시지 않나요... 순간 기분이 팍 상했던 게 아무리 자기들은 레이저 치료를 전문으로 해서 이 금액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도 각자가 어느 정도 마음을 먹고 레이저 치료를 결정하는 것도 있고, 이왕이면 치료 받고 나서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치가 있다면 다 해보고 싶은건데 뭐라굽쇼?


그래서 추가로 받는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재생관리를 제대로 한 번 해주시겠다며, 치료 다 받고 나가기 전에 꼭 예약하고 가라고 하셨다. 그리고 마지막 레이저 시술을 끝냈는데 뭔가 시원 섭섭- 하면서도 돈만 있으면 또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달까.

이건 나의 마지막 인증샷! 이 날을 마지막으로 재생관리까지 끝났습니다. 룰루- 당분간 우리 만나지 말아요. 무서우니까!



레이저 치료가 끝나고 이제는 호르몬 변화를 일으키는 약을 먹고 나서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트러블이 일어나고 있다. 절대 짜지 않고 염증 주사를 맞는 편인데 어쩔 땐 진짜 아주 고놈 잘 여물었다, 싶을 정도로 꽉 찼을 땐 또 알아서 터지기도 하고. 여름이 다가오니까 얼굴도 얼굴이지만 등쪽에 생기는 트러블 때문에 여름이 두렵다. 게다가 내년을 위해 조만간 피부관리를 받을 예정인데 조금 무섭다.


어쨌든 조금 싱겁지만 이렇게 다섯 번의 레이저 치료를 끝냈다. 피부 흉터로 트러블로 고민 중에 있다면 좋은 레이저 기술과 치료기기를 갖고 있는 피부과를 찾아가길 바란다. 후기 끝!


<지금까지의 후기>

첫번째 : https://brunch.co.kr/@parksuriii/6

두번째 : https://brunch.co.kr/@parksuriii/8

세번째 : https://brunch.co.kr/@parksuriii/22

네번째 : https://brunch.co.kr/@parksuriii/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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