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with Kakao
스마트폰을 피부처럼 여기는 IT 시대. 미래의 주인공들이 IT 기업이 하는 일을 궁금해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과 인터넷으로 공유되는 정보만으로는 호기심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 카카오는 2015년부터 제주 지역 중・고등학생 대상 진로 체험 프로그램 ‘Show me the IT’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있는 이재승 카카오 위드제주파트장이 Show me the IT를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카카오 제주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카카오 위드제주파트장 이재승입니다. 7월 13일, 카카오 스페이스닷원에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했어요. 카카오 진로 체험 프로그램 ‘Show me the IT’에 참가하기 위해 함덕중학교 학생 84명이 멀리서 찾아왔거든요. Show me the IT는 IT 서비스에 대한 제주도 내 중・고등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작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에요. 이 프로그램을 독자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제주도 내 중・고등학생 5000여 명을 카카오 제주 본사 스페이스닷원으로 초청해 Show me the IT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어요. 올해 1학기에는 4월 제주동여자중학교를 시작으로 10개 중학교 학생들이 카카오를 방문했답니다. 2주에 한 번꼴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고 수업이 진행될 때마다 매번 다른 학교 학생들이 방문하지만, 아이들은 하나같이 기대를 가득 안고 수업에 임해요. “여기 카카오톡이랑 다음 만드는 회사야!” 하면서요.
카카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IT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확인하고 IT 기업에서 일하는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직군별 업무를 경험할 기회도 제공하죠.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본인이 미래에 원하는 IT 관련 직업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카카오 서비스를 응용해 나만의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보는 기획 실습도 하고요. 중학생에게서 나온 생각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창의적이고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학생들이 많아 수업을 진행하는 카카오 크루들이 깜짝 놀라곤 합니다.
올해부터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수업은 인공지능의 개념을 배우고, 실제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체험하며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으로 꾸며집니다.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음성 합성, 음성 인식, 꽃 검색, 콘텐츠 추천 등의 기술을 직접 사용하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합니다. 또 카카오톡에서 ‘카카오i 번역’을 친구로 추가한 뒤 실제 영어 문장을 번역하고 학교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도 배워요.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는 법, 실생활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쓰는 방법을 습득하죠.
Show me the IT에서 가장 인기 많은 코너는 카카오의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체험해보는 시간입니다. ‘헤이카카오’라는 웨이크업(wake-up) 명령어와 함께 듣고 싶은 노래 틀기, 친구에게 카카오톡 보내기, 날씨 확인하기, 오늘의 주요 뉴스 듣기, 좋아하는 연예인 생일 맞히기, 학교 주소 검색하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요. 이 코너를 마치면 아이들은 스마트 스피커와 한층 더 가까워지곤 합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자동화될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될 직업 순위를 맞히는 빙고 게임을 하기도 해요. 인공지능 시대에 아이들 스스로 장래를 어떻게 고민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 의사의 활약이나, 자율주행차, 음성 합성 기술 진화를 경험한 아이들은 인공지능 서비스 기획자나 개발자가 미래에 유망한 직업이 될 거라고 예측하더라고요. “우리 미래의 직업은 인공지능을 얼마나 알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는 아이들이 많아요.
Show me the IT 프로그램이 끝나면, 카카오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질의 응답 시간과 카카오 스페이스닷원을 둘러보는 견학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이 시간에 아이들은 평소에 궁금했던 질문을 거침없이 던져요. 카카오 서비스 개발에 관한 이야기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특성 같은 가벼운 것부터,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와 같은 다소 심오한 주제까지 다양한 질문이 나오더라고요.
아이들은 “카카오톡의 재미있는 이모티콘처럼 회사도 재미있고 유쾌하다”며 “커서 꼭 카카오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한답니다. 카카오 크루들은 학생들에게 꼭 꿈을 이뤄서 2028년에 카카오에서 함께 일하자고 격려하곤 해요.
카카오 제주 본사의 상징인 인터넷하는 돌하르방이나 카카오프렌즈와 기념 사진을 찍고 이와 함께 교육 후기를 개인 SNS에 남긴 학생들에게는 카카오프렌즈 제품을 선물로 보내주는 이벤트를 매번 진행합니다. 아이들이 작성한 꼼꼼한 후기는 다음 수업을 준비하는 카카오 크루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어요.
Show me the IT는 한 학기에 총 10차례에 걸쳐 운영돼요. 2학기에는 교육부 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하고요.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진로 체험 홈페이지 ‘꿈길(www.ggoomgil.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카카오는 제주 도심 외곽 지역의 학생들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차량을 지원하고 있어요. 2018년 2학기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참가 학교는 8월 중순부터 모집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는 Show me the IT를 통해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이 각자의 꿈과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기를 바라고 있어요. 카카오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의 꿈을 카카오가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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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Partners with Kakao> 9호는 이렇게 구성됩니다.
<Partners with Kakao> 9호 목차
- 파트너와 함께 업(業)을 개척하다 / Mason's Talk
◼︎ Partners
- 장수 웹툰(長壽), 새 무대를 누비다 / Meen・백두 작가
- <독고>가 만든 기록들 / Meen・백두 작가
- 모두를 위해 똑똑해진 택시 / 이석원 기사
- 함께 만들어낸 질서 / 이지텍
- 태국 시장 문을 두드리는 한국 콘텐츠 / 콘텐츠 스타트업 글로벌 역량 육성 프로그램
◼︎ with Kakao
- 카카오, 지구 편에 서다 / 다가치펀드
- 카카오야 미래를 보여줘 / 제주 with Kakao (본 글)
- 기분 좋은 기부가 2000만 번! / 카카오같이가치
오프라인으로도 발간되는 <Partners with Kakao> 매거진은 카카오헤어샵 우수매장 200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9호의 전문은 아래에 첨부된 pdf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