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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_ 허물어지다

by 유재은


# 잿빛
: 재의 빛깔과 같이 흰빛을 띤 검은빛.



"살아감에 연연하다 허물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마음 비 내리는 밤은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가 아득해집니다. 지난한 어둠을 뚫고 새어드는 아침을 무거운 눈으로 맞이하면 어깨는 내려앉고 마음은 잿빛이 됩니다."






[무용해도 좋은]은 10월, 출간되었습니다.

댓글에 담긴 마음을 지울 수 없어 원고의 일부분은 남겨둡니다 ^^


브런치 책방 : 살아감에 있어 무용한 시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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