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생각의 조각들 그림이 되다
10화
실행
신고
라이킷
61
댓글
20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피어라
Aug 09. 2023
그날의 분위기
이제는 잊어도 된다 생각했다
다시 만날 일은 없다고 돼 내었다
언뜻
생각나는
모습에
도
고개를
내저었
다
그렇게
마음속 깊이
묻어만
두었다
그날의 분위기 때문이었을까
그가 생각났다
말끔히
털어내지 못한 까
닭
이
었다
생각나서
들췄다가는
누가 볼까
금세
숨겼
다
그런 내가
싫었다
미웠다
한참을
고민 끝에
그를
조우했다
만나자마자
우리는
두
손을
맞잡았
다
잡은
손은
좀처럼
놓지를
못했다
오고 가는
말들 속
추억이
되살아나
우리
둘은
쨍한 마음이 되었다
진작에
만났을
것을
하지만
이런 마음도 잠시
돌아오는 길
나는
또다시
그를
마음속
깊숙
이
욱여넣고
있었다
그래도
이번에는
좀
달랐다
그를 완전히 잊
겠다는
이상한 결심은 하지 않았다
기꺼이
마음속
그의
자
리
하나를
내어
주었다
생각의
스위치가
켜지면
이제는
주저 없이
달려갈 것이다
그에게로
쏴아아___
_
_________
.
이사하며 챙겨
와
깊숙이 넣어두었어요.
더 이상 필요 없다
생각했습니다
.
언제 갖다 버릴까 호시탐탐
노리고만
있었죠
. 그러다 요
며칠
변기가
신호를 보냈습니다.
싫었지만 그를
만났
습니다.
뚫어뻥을요
! 오랜만에 만났어도
그는
여전히
속 시원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
하지만
고마운
마음도
잠시. 전 또 그를 숨기기에 바빴습니다.
그래도
전과는
달리
그를 버려야
겠단
생각은
말끔히 지웠습니다.
Photo by pixabay
keyword
화장실
만남
일상
Brunch Book
생각의 조각들 그림이 되다
08
Dear, 마이 남친들
09
더운 여름, 엄마는 남의 집에 가는 건 아니라고 했다.
10
그날의 분위기
11
키울 게 없어 이것을 키워봤다.
12
이게 진짜 나라고?
생각의 조각들 그림이 되다
피어라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15화)
피어라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예술가
흩어지는 생각과 마음을 글로 담아두기 좋아합니다. 글로 피어나고 싶은 사람. <슬초브런치얘들아1기>
구독자
415
제안하기
구독
이전 09화
더운 여름, 엄마는 남의 집에 가는 건 아니라고 했다.
키울 게 없어 이것을 키워봤다.
다음 11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