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고 지속가능한 그린캠핑을 위하여
러시아의 사냥꾼들은 겨울 사냥철이 되면 숲에 머무는 동안 작은 움막과 간이 음식 저장고를 만든다. 그리고 그 움막에 지내면서 먼저 다녀간 사냥꾼이 놓고 간 소금, 빵, 땔감 등으로 먹고살다가, 사냥이 끝나면 자신이 가져온 것들을 남겨두고 떠난다. 다음에 그곳에 올 사냥꾼을 위한 배려이다. 그들이 혹한기에도 사냥을 하며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덕분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남겨두는 것은 오직 지저분한 흔적(trace)뿐이지 않은가.
하루치 즐거움을 위해 생산되는 어마한 양의 쓰레기
캠핑장에서도 이젠 '친환경'이 아니라 '필환경'
'불편한 진실'이 '즐거운 불편'이 될 수 있도록 나부터
흔적을 남기지 않고 떠나는 그린 캠핑 문화
책임과 배려 없는 민폐 진상은 지구 밖에서 권장
녹색지구는 최고의 유산, 흔적 아닌 마음 남기기
LNT : 흔적을 남기지 않고 떠나는 7가지 수칙
1. 미리 충분히 준비하고 계획할 것
2. 지정된 지역(등산로)만 걷고 캠핑할 것
3. 배설물이나 쓰레기는 되가져 올 것
4. 자연물을 보호할 것
5. 캠프파이어는 최소화하고 화로를 사용할 것
6.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고 존중할 것
7. 다른 사람을 배려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