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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성 작가 Mar 07. 2020

[임계점 돌파의 해]

더 커지는 영향력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바쁘다는 말은 능력치를 벗어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라고 자주 말하기 때문에, 좀처럼 바쁘려 하지 않은 나는 이번 1월부터 3월 첫주까지 생각해도 엄청난 시간들을 보냈다. 어쩌면 1년에 한개씩만 처리해도 될만큼 큼지막한 일들을 지금 두달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한꺼번에 다 처리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직은 큼지막한 일이 두 건 정도 남았고, 야심차게 추진했던 여러가지 일들은 완결했거나 완결 단계에 접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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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Off the record로 해야 하는 일들도 있긴 하지만, 2020년은 첫 시작부터 '임계점을 돌파하는 해' 라고 선언하고 그 발언에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해왔다. 단순히 '잘 되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에서 그친게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하고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을 구석구석 배치시켜 연쇄 작용을 준비해 두었다. 물론, 아무리 커다란 폭발이 있어도 지속적 탈 것이 없다면 의미 없기에 나의 탈 것인 컨텐츠가 튼튼하고 단단하도록 최선을 다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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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행동의 완결'을 세상에 내어놓고 이 책이 내 삶을 다르게 바꾸어 주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했을 때가 다소 '희망에 기댄' 것이라면 올해 준비한 여러가지 설계는 정말이지 '이 이상 사람이 더 준비할 수 있을까?' 수준으로 만들어 놓았다. 지금까지 공개한 '퍼펙트 슬라이트 클리닉 with 파워포인트'도 그렇고, 9일 00시부터 오픈하는 인프런 강의도 그렇다. 그리고 일정이 변하지 않는다면 9일에는 유명 유튜버 PD이신 신사임당님의 채널에 출연한 영상 역시 공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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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하고 여유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하는게 아니다. 당연히 그리 살고 싶다. 하지만 내 한몸 여유있게 살겠다는 수준의 욕망이 지금의 나를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진정으로 큰 영향력을 갖추어 좋은 방향으로 사용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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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세상은 3개의 시계가 움직이고 있다는 말을 자주 한다. 선진국의 시간, 개발도상국의 시간 그리고 후진국의 시간. 어쩔 수 없이 사람들 사이에도 3개의 시간이 움직이고 있다. 누군가는 가장 Top level의 시계로 살고, 대부분은 중간 어딘가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곳에서 살고 계신 분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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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으로 따진다면 나는 아직 세상의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다. 하지만 학력이나 정보 수준에서는 세상의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해 봤고, 근접해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는 그 정보와 접근 방식을 보며 참 많이 배웠다. 평범한 곳에서 자라 평범하게 성장한 내가 이런 일을 배울 수 있었던 일은 참으로 행운이다. 그런 정보를 공유하는 대부분에게 그 정보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나는 그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 정보가 필요하지만 닿지 못할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여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 내 삶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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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복잡하거나, 누군가 산발적으로 생각은 하지만 그냥 지나가는 일을 붙잡아 쉬운 대중의 언어로 구조화 시켜 풀어내는 것은 내가 가진 몇 안되는 장점 중 하나다. 이 장점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를 대중의 언어로 녹여 그들에게 지식의 상향 평준화를 이끌고 그로 말미암아 기회의 불평등을 다소 완화 시켜 보고싶다. 내가 책을 쓰고 강의를 하는 것은 단지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 누군가가 몰랐으면 놓쳤을 기회를 움켜잡을 수 있는 무기를 쥐어주고 싶어서다. 너무 거창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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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왜 빌게이츠 워렌 버핏이 기부에 큰 신경을 쓰는지 몰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성장할수록 당시의 내가 그들이 가진 큰 사고 방식을 전혀 따라가지 못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의 목표는 더 이상 내가 잘 먹고 잘사는 일에 있지 않다. 내 주변 사람을 위하고, 나아가 세계를 위하는 길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사람의 뜻을, 그저 눈 앞의 이익에만 몰두하던 내가 어찌 알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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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 살고 싶다.

단순한 개인의 영달을 넘어, 진정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사람이 하기엔 다소 이상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아직도 나는 꿈을 꾼다.

반드시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해내겠다는 꿈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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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지금의 일상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지금은 내게 일상이 되었듯

믿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행동하고 노력한다면 이 말도 단순한 허풍에서 그치지는 않으리라.

아직도 꿈을 꾼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그런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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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하고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McKinsey & Company) 컨설턴트 생활을 거쳐 제일기획에서 디지털 미디어 전략을 담당했다. 현재 카카오에서 전사 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는 『행동의 완결』(안나푸르나, 2019)과 에이콘출판사에서 펴낸 『퍼펙트 프리젠테이션』(2012),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2』(2017), 『퍼펙트 슬라이드 클리닉』(2020)이 있다. 『퍼펙트 프리젠테이션』은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직원 프리젠테이션 교재 및 다수의 수도권 대학에서 프리젠테이션 주교재로 채택돼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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