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도쿄 라멘 세번째 이야기

by 꿈애취애

미쉐린 가이드 별 하나를 받은 SOBAHOUSE KONJIKI HOTOTOGISU(金色不如帰)를 방문했다. 식당 이름의 뜻은 “금빛 두견새”다.


이 식당을 살펴보며 두 가지가 눈에 띄였다. 하나는 국물 만드는 주요 소재가 참돔과 키조개라는 점이다. 일본에서는 라멘을 국물(스프) 만드는 재료로 분류한다. 국물을 우려내는 재료에 따라 수천~수만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크게는 돼지고기와 같은 육류, 닭고기와 같은 가금류(조류 - 닭도 새다), 그리고 생선과 조개와 같은 어패류로 나누기도 한다.

첫번째 방문한 가게에서 먹은 라멘은 오리 고기를 주요 국물 재료였고, 두번째 방문한 가게의 간장 라멘 주요 국물 재료는 굴조개였다. 여기서는 참돔과 키조개를 사용해 국물을 우려냈다는 점이 신선했다.


눈에 띄는 두번째는 포장 판매와 온라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맛 좋고 가격이 착한 라멘 식당들이 많다. 온라인 판매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라멘 맛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온라인 판매를 하는 곳을 찾아 보기 힘들다. 식당이 작아서 사업을 확장할 여력이 없을 수도 있고, 주인 요리사가 온라인 판매에 관심이 없어서일 수도 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 보면, “안 팔려서”가 아닐까!


일본 음악 시장은 세계에서 2번째로 크다. 음반을 구매할 구매력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일본은 음악을 공연장에 가서 라이브로 듣는 문화가 있다. 콘서트장에 가서 좋아가는 가수를 눈으로 보고 노래를 귀로 직접 청취한다. 공기 반 소리 반을 온 몸으로 체험한다. 그래서 콘서트 시장이 꽤 크다.


음악시장의 사례처럼, 아무리 유명한 음식점이라도, 직접 가서 요리사가 갓 만들어낸 메뉴을 맛 보지 않으면, 제대로 음식 맛 본게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 오고 오래 시간 줄서야 해도 참고 잘 기다리는 지도 모르겠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등의 오감으로 맛을 즐기는 지도 모른다. 온라인으로 국물(스프)과 면을 따로 구입해서 먹으면 콘서트와 같은 현장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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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25분 첫번째로 식당 앞에 줄 섰다. 11시 가게 문을 열때 뒤 돌아 보니 10명 정도가 서 있었다. 여기도 메뉴는 크게 2가지다 시오(소금) 라멘, 쇼유(간장) 라멘이다. 소금 라멘을 주문했다. 1000엔이었다. 짜지 않고 담백한 국물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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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AHOUSE KONJIKI HOTOTOGISU”는 미쉐린 가이드 라멘 카테고리에서 도쿄에서 단 3개 밖에 없는 별 하나 식당이다. 미쉐린 가이드 별 하나를 획득한 것은 미쉐린 가이드 도쿄 2019부터였다. 4년 연속 별 하나를 유지하고 있다. 획득한 별 하나의 지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간 라멘 식당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분명 저력 있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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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Tokyo, Shinjyku-ku, Shinjyku 2-4-1 1F 105


홈페이지&SNS

https://sobahousekonjikihototogisu.com/

https://www.instagram.com/sobahouse_konjikihototogisu/

https://www.facebook.com/Konjikihototogi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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