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긴 여정을 함께 걷는 동반자가 있어 행복한 오늘입니다.
영양만점 사랑 듬뿍 '삼색 닭죽' 만들기
● 닭죽을 만들 거라서 한약재료는 넣지 않았어요. 아이들이 한약 향을 좋아하지 않아서 생략했습니다.
삼계탕으로 드실 때는 다시망에 황기, 오갈피, 당귀, 대추, 인삼, 말린 생강 등을 넣어서 끓여주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묶음으로 판매되는 삼계탕 한약재에서 이산화황이 기준치보다 30% 이상 초과 검출되었다고 해요. 중국산 약재가 많다고 하니 되도록 번거롭더라도 한약재를 따로 구입해서 필요에 따라 넣어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로운'과 같이 시작해 볼까요?
전처리부터 시작합니다!
● 음식점 같은 맛을 원하신다면 쌀과 찹쌀을 2:1로 섞어 다시망 절반 정도의 양으로 담아 함께 넣어서 끓여주세요. 다 끓은 후 다시망에서 익힌 밥을 꺼내면 찰진 찹쌀죽이 완성됩니다. 찹쌀죽에 닭 육수를 부은 후 대파 송송 넣어 드시면 닭곰탕처럼 드실 수 있어요.
● 끓는 물에 소주와 월계수 잎을 넣는 것은 닭의 잡내를 잡고, 닭 맛을 달큼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유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요리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제가 해 보니 이 방법이 가장 간단하고 잡내도 더 잘 잡히는 것 같았어요. 각자의 방법이 있으니 참고만 하셔도 괜찮습니다.
● 닭볶음탕을 할 때에는 데칠 때 설탕을 한 국자(조금 많은 것 같죠?) 넣어서 데쳐주시면 닭에 단맛이 스며 졸였을 때 감칠맛이 더 납니다. 설탕은 미원을 넣은 효과가 있어서 닭볶음탕을 만들 때 물엿과 요리당을 사용하시더라도 설탕 한 스푼은 꼭 첨가해서 만들어보세요.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삼색 닭죽'을 만들어볼게요.
● 닭을 삶을 때 불린 쌀을 넣어 함께 끓이는 방법으로 죽을 만들면 쌀이 물러져 씹는 식감이 없이 부드러운 죽이 되는데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아서 밥을 해서 국밥에 가까운 죽을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다시망에 불린 쌀을 넣어서 육수에 담가 끓여주면 식감도 살고 쌀도 퍼지지 않아서 찰진 맛을 느낄 수 있어요.
● 닭죽 만드는 법 세 가지
1. 닭 속에 불린 쌀을 넣어서 식당에서 파는 것처럼 만들기
2. 다시망에 불린 쌀을 넣어 닭과 함께 끓여준 뒤 다시망의 밥을 열어서 다시 한소끔 끓여서 만들기
3. 밥은 전기밥솥에 꼬들하게 짓고, 닭을 따로 삶아서 만들기
함께하는 일상이 소중한 로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