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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인경 Aug 14. 2024

나의 여름 바다

멍이 든 바다

저물녘까지 돌을 던져도

파도는 멎질 않는다

초승달이 가늘게 눈을 뜬다

수평선만 하염없이 바라보던

갈매기도 떠나고

떠나보내지 않은 마음은

지구의 자전처럼 뜬소문 같다

하나 정도는 들고 와도 되겠지

해변에서 가장 예쁜 돌

작고 말갛고 보드라운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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