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3억이 6억으로 둔갑하는 마법같은 이야기 (대기업 입사 동기 사례)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본 글은 "바보아저씨 경제이야기" 저자가 2권을 집필하면서 브런치에 단독으로 기고하는 글입니다. 카페 외부로의 무단전재 및 배포를 금지합니다.)
본 글은
1) 40년 후 자산 3억이 6억이 되는 마법같은 이야기
2) 9년 만에 5억 모은 이야기
3) 회사 사옥에서 8개월 살았던 이야기
4) 버팀목전세대출 - 무조건 받아야 하는 이유
5) 주택청약저축 - 무조건 들어야 하는 이유
6) 4,000만원으로 1억 오피스텔 투자해 월세 받기
7) 오피스텔, 원룸 선택 시 유의해야 할 사항 (실거주)
연재되는 글입니다.
40년 후 자산 3억이 6억이 되는 마법같은 이야기
- 3억이 6억으로 둔갑하는 마법같은 생활경제 이야기
앞 글에서 제가 월급으로만 5억 이상 모은 제 실화이야기 글 중 대형마트, 재래시장 가서 물건 잘 깎고 온누리상품권 5% 할인 받고, 좋은 식재료 사다가 집에서 요리해먹었다. 이런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생활물가 이야기를 또 해볼까 합니다. 책에는 이글과 비슷한 글이나 다른 버젼이 실려 있는데요. 오늘은 제글을 제가 새롭게 다시 각색해서 써볼까 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사회초년생 분들이나 직장인 분들한테 매우 중요한 내용이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쓰는 내용은 나이 스물아홉~서른살 정도 조금 늦게 회사에 취직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40년 후인 아직 건강하게 활동할 70세가 되는 40년 동안 여러분들께 벌어질 일입니다.
직장인 A는
평소에 저축을 하려는 습성이 있고 경제관념에도 밝아서 지출이 크게 많지 않은 직장인 입니다. 초년생부터 커피는 동네 자영업 커피숍이나 백다방 같은 곳에서 2,000원 정도를 주고 사마십니다. 그리고 차곡차곡 저축을 해서 직장생활 3년차 쯤에 생애 첫 차를 구매를 합니다. 나이가 젊고 외벌이 해 힘들게 살면서 좋은차 못 모는 직장상사들 눈치도 보이기에 국산 중형차 1대를 2,400만원 정도 들여 평범하게 구매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또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다가 40대 초반에 나이도 있고 직급도 있고 차도 오래되었으니 옵션도 적당하게 걸린 3,000만원 정도 하는 중형차를 신차로 구매합니다. 아주 평범한 샐러리맨이 평균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면 생애 차 두대는 구입해서 몹니다. 아주 평범한 상황을 설정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직장인은 회사 일도 많고 집에서 뭐 해먹기도 귀찮으니 집에서 요리는 해먹긴 하지만 주로 저녁이나 주말에는 피자나 족발 보쌈 치킨 같은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먹고 그럽니다.
이 직장인 A의 40년 예상 지출내역은 이렇게 됩니다.
커피 2,920만원 지출 (2,000원짜리 저가 커피 40년 치)
주유비 4,500만원 지출 (생애 총 운전 30만km, 연비 10km, 휘발유 30,000리터, 1,500원)
신차 2대 5,780만원 지출
생활비 총 4.8억원 지출 (월 100만원 X 40년)
총 6.12억원 지출 (611,980,000원)
엉? 뭐라구요?
고작 커피값+주유비+새차2대뽑고+한달생활비100만원 계산해서 40년 돌렸더니 지출금액이 6억이 넘는다? 이거 뭐가 계산이 잘못된거 아닌가 제가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계산기로 수동 계산을 다 해봤는데 정확합니다. 6.12억 나와요.
어이가 없습니다. 월급타면 나가는 세금 같은 거나 옷사는 거 신발사는 거 영화보는 거 취미활동 하는거는 넣어서 계산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계산하고 나오는 금액이 벌써 6억이 넘어갑니다.
평생 자산 6억 모으기 쉽나요...???
B 라는 직장인이 있습니다.
이 직장인의 삶은 A랑 별반 다를바가 없습니다.
똑같은 직장에 다니고, 똑같은 월급을 받고, 똑같은 도시 환경 인프라에서 생활을 합니다. 생애 신차를 2대 뽑고 커피도 매일 마십니다. 운전도 생애 똑같은 거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직장인 B는 앞서 A와 좀 다른 성향을 보이는 포인트가 딱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2,000원짜리 커피를 마시는 대신 200원짜리 카누커피를 타서 마신다는 것입니다. 설탕하고 프림이 들어있어 달달하고 맛있는 맥심커피를 먹지 않고 좀 소소하게 허세부려 200원짜리 카누커피를 마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직장인 B는 평소에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 걸 즐깁니다. 수요미식회 자주 나오는 장기하씨처럼 집에서 자취하면서 이리저리 요리를 하면서 변형을 시켜보고 그 요리가 만들어 가는 과정을 뇌속에서 상상하며 즐기면서 좋은 식재료를 사다가 집에서 만들어 먹습니다.
직장인 B는 그 과정이 귀찮고 스트레스 받는게 아니고 주말에 그렇게 마트가서 이리저리 머리굴려가며 요리만들 식재료를 사는 즐거움, 집에 가져와서 맛있게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가지고 사는 직장인이 B입니다. 당연히 외식 하는 빈도가 A보다는 줄어드니 인건비 없이 재료비만 들이게 되니 월 생활비는 그만큼 다운됩니다. 그래서 이 직장인은 A가 월 100만원을 식비 용돈으로 쓸 때, B는 월 50만원 정도만 지출하며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래봤자 고작 한달에 50만원 차이입니다. 사실 50만원 차이 생각해보면 얼마 안됩니다.
이렇게 생활한 직장인 B의 40년 예상 지출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총 3.46억 지출.....
다른 부분은 A와 똑같습니다. 다만 2,000원짜리 커피 대신 200원짜리 카누커피를 마셨고, 월 100만원 쓰는 대신 소소하게 장봐서 집에서 밥해먹어 A보다 월 50만원을 아낀 것일 뿐입니다.
그런데
A는 6.11억을 지출하게 되고
B는 3.46억을 지출하게 된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여기에 직장인 B는 회사 처음 들어가서부터 은행에 다니는 좋은 친구(예를 들면 바보아저씨 같은 사람)를 잘 만나 버팀목전세대출을 받아 4년 동안 아주 싼 비용으로 전세로 살면서 A보다 월세 비용을 20만원을 더 아꼈습니다. 그렇게 4년 동안 960만원을 더 아끼고, 또 이 은행 다니는 좋은 친구가 첫 월급 타면서 부터 무조건 주택청약저축 개설해서 월 2만원씩만 3년동안 72만원 넣으라고 해줘서 월급타서 2만원씩 적금 들었더니 나중에 아파트 사면서 2억 디딤돌 대출 받아 우대금리 0.2% 받아서 월 21,000원을 추가로 아끼게 되었습니다. 그걸로 또 30년 동안 756만원을 아끼게 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좋은 은행원 친구를 둔 결과 B는 추가로 960만+756만=1,716만원을 또 절약을 하게 됩니다. 이 1,716만원은 본인이 아끼려고 노력해서 아낀게 아니고 그냥 아주싼 전세대출인 버팀목전세대출과, 우대금리 받을 수 있는 주택청약저축 친구가 해두라고 해서 뭔지도 모르고 그냥 들어두었을 뿐인데 1,716만원을 그냥 아낀 것입니다. 그 친구 누군지 몰라도 참 좋은 친구 입니다. 그쵸?
그렇게 1,716만원을 또 차감시키면
직장인 B는 최종적으로 40년 동안 3.29억을 지출하는 셈이 됩니다.
결국,,,
직장인 A는 6.11억을 지출하고
직장인 B는 3.29억을 지출했습니다.
이 차이가 3억입니다.
노후 3억이면 8억~10억짜리 원룸 건물주가 될 수 있는 돈입니다.
노후 3억이면 7억~8억짜리 상가 건물주가 될 수 있는 돈입니다.
노후 3억이면 1억짜리 오피스텔 8~10채 살 수 있는 돈입니다.
(담보대출 껴서)
젊은 시절 직장인 A와 직장인 B의 아주 작게 보였던 그 차이가 (나비효과 처럼, 우주왕복선이 지구를 복귀할 때 궤도 단 1도만 차이나도 궤도권 진입이 되고 못되고 우주밖으로 튕겨나가는 큰 차이를 만드는 것처럼) 건물주가 되느냐 마느냐의 큰 차이로 둔갑해 버리는 것입니다. 정말 다시 생각해도 마법같은 일입니다.
제가 만든 표 진짜 6억이 맞고 진짜 3억이 맞는지 다시 계산해 봤는데 맞게 나옵니다. 제가 생각해도 참 신기하고 요상한 마술 같습니다.
본 글은
1) 40년 후 자산 3억이 6억이 되는 마법같은 이야기
2) 9년 만에 5억 모은 이야기
3) 회사 사옥에서 8개월 살았던 이야기
4) 버팀목전세대출 - 무조건 받아야 하는 이유
5) 주택청약저축 - 무조건 들어야 하는 이유
6) 4,000만원으로 1억 오피스텔 투자해 월세 받기
7) 오피스텔, 원룸 선택 시 유의해야 할 사항 (실거주)
연재되는 글입니다.
(본 글은 "바보아저씨 경제이야기" 저자가 2권을 집필하면서 브런치에 단독으로 기고하는 글입니다. 카페 외부로의 무단전재 및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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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현실경제 키워드 6개, 바보아저씨의 현실경제 이야기
(일반회사와 은행을 모두 경험한, 저자만이 가진 독특한 시선으로 풀어내는, 너무나 공감되는 생활경제 이야기, 자영업자-사회초년생-직장인-결혼증여-노후부동산-경제관념 등 사회계층을 총 망라만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생활경제 비법 알차게 담겨있는 마법같은 책, 바보아저씨의 바보 경제학,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온라인(다음,네이버) 기고 10개월 만에 구독자 20,000명, 조회수 500만을 돌파한 생활경제의 정석! 경제 칼럼니스트 바보아저씨의 경제이야기 (누구나 살면서 꼭! 겪게되는 누구나 공감되는 생활경제 이야기가 1권, 2권 총 600 페이지 분량으로 방대하게 집대성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