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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표 Jan 31. 2021

글쓰기가 최고의 마케팅 수단인 3가지 이유

전문직, 1인 창업자라면 특히나 반드시 글을 써야만 하는 까닭

글쓰기가 최고의 마케팅 도구인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비용이다. 글을 쓰는 데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TV와 포털 사이트, SNS에 광고를 내보내고, 인플루언서에게 당신의 상품을 쥐여주기 위해 큰돈을 쓸 필요가 없다. 어떻게든 내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겠다는 열정과 여기에 투자할 시간만 있다면 당신은 쓸 수 있다.     


오늘날엔 글쓰기의 마케팅 효율이 훨씬 더 높아졌다. 과거에는 아무리 공들여 잘 쓴 글이라고 하더라도 대중들에게 알리는 일이 쉽지 않았다. 쓰는 건 누구나 해도 알리는 건 아무나 하지 못했다.     


40여 년 전 레이 달리오는 매일 새벽같이 출근해 텔렉스로 일일이 글을 보내야 했다. 과거에는 자신의 글을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읽히려면 신문이나 잡지에 기고하거나 책을 출간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만만치 않은 일이다.     



지금은 달라졌다. 글을 써서 블로그나 SNS에 올리면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와 읽는다. 포털 사이트 메인 화면에 글이 소개되거나 포스팅이 SNS 공유 바람을 타면 하루에 수십만 명도 더 당신이 쓴 글을 읽게 된다.      


당신이 원한다면 이메일 뉴스레터를 활용해 언제든지 구독자들에게 당신이 쓴 글을 보낼 수 있다. 이건 다 내가 직접 경험해본 이야기니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앞서 두 권의 책을 출간했을 때 그 내용 중 일부를 블로그에 올려 1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올렸고, 평소 꾸준히 운영하던 이메일 뉴스레터를 통해 책의 내용을 소개했다.      


덕분에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책을 알릴 수 있었다. 이 정도 숫자의 사람들에게 광고로 상품을 알리려고 했다면 돈이 얼마나 들었을까?     


매주 한 번 독자들에게 보내고 있는 뉴스레터 <홍자병법>


둘째, 전문성이다. 글을 쓰는 일 자체가 해당 업종에서의 전문성을 기르는 일이다. 글을 씀으로써 사람들에게 상품을 알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구매로 연결하고 싶다면 먼저 자신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돼야만 한다.      

무작정 내 상품이 좋다는 말만 구구절절 늘어놓아선 아무도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런 글은 독자에게 피로감만 불러일으키는 단어 뭉치에 불과하다.      


당신이 어떤 사람이기에 당신을 믿고 상품을 구매해야 하는지, 당신의 상품이 경쟁자들의 상품보다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더 좋은지, 그리고 그 상품을 구매하면 소비자가 어떤 혜택을 얻을 수 있는지 논리적으로 설득해야만 한다.     


사람들을 설득하는 글을 쓰는 데 필요한 건 풍부한 지식과 탄탄한 논리다. 글을 쓰기 위해 전문 지식을 쌓아나가야 하고,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갈고닦아야 한다. 글을 한 편씩 완성해나갈 때마다 당신이 점점 더 전문가로 거듭나는 이유다.      


“글을 쓰기 위해선 매일 연구하고 깊이 생각해야 하므로 이것은 훌륭한 훈련 방식이었다”라는 레이 달리오의 말을 기억하라.     


빌 게이츠 역시 지금도 매주 한 편 가량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람들에게 마케팅하고 있다.


글쓰기가 최고의 마케팅 수단인 세 번째 이유는 신뢰다. 글이야말로 사람들에게서 믿음을 얻어내는 데 최적화된 도구다. 유튜브, 포털 사이트, 인플루언서, TV, 신문, 잡지 등 광고를 실을 수 있는 매체, 상품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직접 쓴 글만큼 당신과 당신의 상품을 잘 알릴 수 있는 수단은 없다. 강렬한 영상, 파격적인 이미지, 기발한 광고 문구로 사람들의 마음을 한순간 사로잡을 수는 있지만 그 여운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빨리 끓는 양은 냄비가 더 빨리 식듯, 순간의 감정은 순간에 스쳐 지나간다. 한 번의 멋진 광고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을 순 있지만 믿음을 얻기란 쉽지 않다. 존재감을 과시할 수는 있어도 신뢰를 얻기는 힘들다.     


믿음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방금 만난 사람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신뢰를 얻기 위해선 꾸준히 만나며 자신이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직접 증명해야 한다.      


글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당신의 관점, 당신의 성품과 판단력, 지적 능력 등 당신의 모든 것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글쓰기는 본질적으로 글쓴이와 읽는 이 둘만의 일대일 대화다. 수백만 권이 팔린 베스트셀러라 해도 읽을 땐 오로지 한 명의 작가와 한 명의 독자만이 존재한다. 당신은 글을 씀으로써 수많은 독자와 동시에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며 당신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다. 당신이 믿을 만한 사람임을 증명할 수 있다.      


꾸준한 글쓰기를 통한 소통이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인 이유다.     


그럼 이 세 가지 이유로 글을 쓰고, 이 세 가지 이유 덕분에 회사를 성공으로 이끈 사례를 만나보자.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가 조금은 멀게 느껴졌다면 이 이야기는 훨씬 더 피부에 와닿으리라 자신한다.


홍선표 작가 / 한국경제신문 기자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리치 파머, 한국의 젊은 부자농부들> 저자

rickeygo@naver.com


(책 다음 내용 읽기)


(방금 읽으신 이 글은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의 본문 174~177페이지의 글을 그대로 옮긴 글입입니다.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이나모리 가즈오, 레이 달리오 등 최고의 리더 19인이 글을 쓴 이유 5가지와 글을 씀으로써 얻을 수 있었던 5가지 성과를 쉽고, 깊이있게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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