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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윤서 Mar 02. 2021

그저_글

스위트피

_

마냥 웃고 있는 저들이라고 마음에 슬픈 소식 한 번

없었을까요.


마음이 아픕니다.

괜찮다 하며 웃는 저들이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의 이 즐거운 시간도 

곧 지나가겠죠

아마 참고 견디는 날이 더 많을 겁니다.

티 내지 않는 저 눈망울이 얼마나

아픈지 새벽에도 일어나 기도를 합니다.


긴 세월 함께하는 시간보다 

아마 함께하지 않는 시간이 더 많을 테죠


늘 생각하지 못해 늘 기도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그렇다 하여 사랑하지 않음이 아니니

너무 애써 잊지는 마세요


우리의 즐거움이 추억이 되면

기다림의 아픔보다 나로 인한 즐거움이 더 

남기를 바랍니다.


함께하지 않아도 사랑할 수 있음을

언젠가 당신의 지독한 외로움 틈에 

전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스위트피_추억(나를 기억해주세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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