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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윤서 Jun 05. 2021

그저_글

배나무 꽃

_

나는 나의 일을 해야지

너를 바라볼 수 있을 때

가득 너를 내 두 눈에 담고

널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오늘에

최선을 다해야지


나는 나의 일을 해야지

모든 인연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음에도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사랑을 해야지


누군가가 봐주지 않아도

조용히 그 자리에 피어난 저

들판의 꽃들처럼

나는 나의 자리에서

나의 일을 해야지


아무도 듣지 않아 닿지 않을 그 일을

오늘도 나는 해야지


홀로 섣불리 외로워 보여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마음이 이미 가득해

아무 걱정 없이 그대는

그대의 오늘을 살기를



배나무꽃_ 온화한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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