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내향인으로 집에 가족 외의 타인을 들이기 싫어했던 나도 엄마가 되니 어쩔 수 없이 다양한 사람들을 집에 들여야만 했다. 가장 먼저 조리원을 나와 고용했던 산후조리사를 시작으로, 아이 어린이집 보내기 전 불렀던 방문미술 선생님, 부부가 복직을 하고 엉망이 된 화장실과 주방을 청소하기 위해 불렀던 시간제 청소도우미부터 놀이시터 선생님, 그리고 1년 넘께 함께하고 계시는 등하원 도우미 선생님까지.
육아를 하는 데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현실 육아는 핵가족 부부만의 힘으로 해나가기 쉽지 않았다. 심지어 부부가 모두 생업에 종사한다면 더욱 그렇다. 부모의 부재를 대신 담당해 줄 조력자가 항상 필요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사람을 쓰는 것'이라고, 돈을 써서 사람을 쓰는 일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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