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 5인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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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3월 2일 19시, 제97회 아카데미시상식이 개최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3월 3일 오전 9시.
이번 시상식에서도 5명이 여우조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다. <에밀리아 페레즈>의 '조 샐다나', <브루탈리스트>의 '펠리시티 존스', <컴플리트 언노운>의 '모니카 바바로', <위키드>의 '아리아나 그란데', <콘클라베>의 '이사벨라 로셀리니'이며, 현재는 <에밀리아 페레즈>의 '조 샐다나'가 남우조연상의 '키에란 컬킨'처럼 오스카 레이스의 주요 상을 싹쓸이하였기에 수상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남우조연상과 비슷하게, 여우조연상 부문도 '펠리시티 존스'의 1회 노미네이트를 제외하면 대부분 처음으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배우들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최고의 조연 연기를 보여준 이들을 살펴보자.
* 수상 예측 : 조 샐다나(에밀리아 페레즈)
* 개인적인 선호 : 펠리시티 존스(브루탈리스트)
<에밀리아 페레즈>에서 내내 굉장한 존재감을 뿜어대는 '조 샐다나'의 연기도 정말 좋았으며 수상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허나, <브루탈리스트>에서 '펠리시티 존스'는 영화에 영혼을 불어 넣는 것 같은 연기를 보여준다.
* 주요 출연작 : <아바타> 시리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등
<아바타> 시리즈에서 주인공인 '네이티리' 역을 맡았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가모라' 역을 맡아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배우. 본 작품에서는 주인공 '에밀리아'의 성전환을 도와준 변호사인 '리타' 역을 맡았다.
- 수상 확률 : 거의 확실
*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BAFTA, SAG 남우조연상 수상
- 필자의 생각 : <에밀리아 페레즈>의 주요 장면은 대부분 '리타'의 시선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동시에 대부분의 뮤지컬 장면에 개입하는데, 'El mal' 를 비롯해 많은 스코어에서 굉장한 연기력으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 주요 출연작 : <라이크 크레이지>,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등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주인공인 '진 어소'로 분하였고,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스티븐 호킹'의 아내 '제인 호킹' 역으로 수많은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었던 배우. <브루탈리스트>에서는 주인공 '라즐로 토스'의 아내인 '에리자벳 토스' 역을 맡아 열연을 보여주었다.
*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1회 - 여우주연상 1회 (<사랑에 대한 모든 것>)
- 수상 확률 : 거의 없음
- 필자의 생각 : <브루탈리스트>에서 '에리자벳 토스' 역은 이민자들의 영혼과도 같은 존재이다. 전쟁으로 인해 몸의 장애를 안게되었음에도 꺾이지 않는 의지에서 오는 존재감은 굉장한 여운을 남긴다.
* 주요 출연작 : <탑 건: 매버릭>, 드라마 <시카고 저스티스> 등
<탑 건: 매버릭>에서 엘리트 파일럿 '피닉스' 역을 맡아 국내 관객들에게도 존재감을 알린 배우. <컴플리트 언노운>에서는 전설적인 포크 가수인 '조안 바레즈' 역을 맡았다.
- 수상 확률 : 거의 없음
- 필자의 생각 : 개인적으로는 '실비'를 연기한 '엘 패닝'의 연기가 더 좋게 느껴지긴 했지만, '모니카 바바로'가 연기한 '조안 바에즈'도 정말 좋았다. 시대의 젊은 전설적인 포크 가수를 그대로 데려온 것 같은, 향수를 불어일으키는 연기였다.
* 주요 출연작 : <스윈들>, <돈 룩 업> 등
말이 필요 없는 현대 시대의 상징인 엔터테이너 '아리아나 그란데'가 <위키드>의 호연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성 후보의 올랐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위키드>에서 착한 마녀 '글린다'로 분해 열연을 보인다.
- 수상 확률 : 거의 없음
- 필자의 생각 : 'Defyning Gravity'가 '엘파바'의 매력을 전부 드러내는 스코어라면, 'Popular'는 '글린다'의 매력을 드러내는 스코어이다. 얄미우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이런 캐릭터는 '아리아나 그란데'만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 연기.
* 주요 출연작 : <백야>, <블루 벨벳>, <죽어야 사는 여자> 등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감독 '로베르트 로샐리니'의 딸이자 명품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모델로 20년 넘게 활동한 배우. <콘클라베>에서는 '아녜스' 수녀 역을 맡았다.
- 수상 확률 : 거의 없음
- 필자의 생각 : <콘클라베>에서 '아녜스 수녀'는 관조하는 주변인에서 일련의 사건 이후로 사건 내부로 들어오는 캐릭터이다. 남성인 추기경들에 비해 다소 대우가 좋지 못한 수녀이지만, 무시할 수 없게하는 굉장한 카리스마가 내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