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처럼 처음으로 그때처럼 초심으로
영원한 것은 없다
그러나
영원할 것처럼 사랑하라
다신 없을 지금을
영원할 듯 사랑하라
처음인 것은 없다
그러나
처음인 것처럼 사랑하라
다신 없을 지금을
처음인 듯 사랑하라
가슴속에 보석을 피워내는 마음이란 그런 것
눈물 아닌 보석은 없다
영원할 것 같은 사랑을 꿈꾸며
사랑하지 말아요
살아있음을 여실히 느껴가며
있을 때 '더 잘해줄걸..'이란 생각이 들지 않게
지금
있는 힘껏 사랑해요
사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은
늘 지금입니다
이루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루어 놓은 것 또한
아무것도 없다
돌이킬 수 없는 삶의 끝자락에 서서야
가늠할 수 있는 일
가슴으로 말하고
마음으로 듣는 세상을
꿈꾼다
사람은 이기적이다
그래서
사랑도 이기적일 때가 있다
한 사람에겐 달콤하겠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가슴이 아픈
그해 여름
뜨겁게도 내리쬐는 햇볕 아래
그보다도 눈부신 네가 있었다
물장구를 치는지 허우적대는지 모를 만큼
엉성한 너의 몸짓마저 눈이 부셨다
그런 너를 뒤로하고 집에 들어서서야 알았다
눈에 빛이 들어온 줄 알았는데
네가 들어온 거였더라
그해 여름에,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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