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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와 Dec 27. 2019

Attitude is everything

태도의 경쟁력

출처: pixabay, seigniter edit

태도가 중요하다는 말을 한 번 이상은 들어봤을 겁니다. 더 자세하게 말하면 긍정적인 생각, 성실한 행동, 다른 사람의 조언을 경청하고 실행하는 모습 등이 중요하다는 것을 뜻하는데, 태도가 어디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평생토록 인상 깊게 경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그 경험담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등장인물의 이름은 가명입니다. 


하투겅은 미국 아이비리그 MBA 출신입니다. 하투겅은 회사에 경력직으로 입사를 했습니다. 실제 타 회사 업무 경험이 4년 정도 있었고 MBA도 다녀왔기 때문에 연봉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또한 하투겅은 경력에 걸맞게 업무와 관련된 무엇을 얘기해도 ‘다 알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 본인이 먼저 일목요연하게 개념 설명을 잘 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권초보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대학생 1학년이었고 여름 방학 중에 인턴 사원으로 입사를 했습니다. 권초보는 어떻게 할 지 잘 모르니 알려주면 열심히 하겠다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실제로 A부터 Z까지 하나하나 설명을 해줘야 했습니다. 권초보는 전달하는 내용과 일 하는 방법을 그냥 스펀지처럼 흡수했습니다. 그리고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연습을 했습니다.[1]


불과 1개월도 지나기 전에 두 사람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및 미팅 노트를 정리한 산출물을 보면 하투겅 것은 왜곡된 내용도 많고 중요한 내용이 누락된 것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권초보 노트는 미리 알려준대로 토씨 하나 누락하지 않고 정리를 잘 해서 내용을 읽는 것만으로도 실제 미팅 현장을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 URL: https://brunch.co.kr/@seigniter/37


일 할 때 선배가 후배에게 알려주는 내용은 베이지안이나 대수의 법칙을 증명하거나 Antidisestablishmentarianism와 같은 단어를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회사는 평직원에게 매우 큰 의사결정을 요구하거나 책임을 지우는 일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어떤업무는 보고서 오탈자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과 같은 꼼꼼함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지 지적 능력이나 창의력을 요하지 않습니다.  

참고 URL: https://brunch.co.kr/@seigniter/99


수영을 배운 후 물에 빠지지 않고 25m를 헤엄쳐 가는 것은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한 번 25m를 헤엄쳐 간 후 쉬어야 하는 것과 쉬지 않고 여러 번 왕복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수영 왕복을 위한 실력 향상은 좋은 태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수영과 마찬가지로 일할 때 필요한 다양한 스킬은 똑똑하거나 아는 것이 많아야지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스펙이 좋아야지 잘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좋은 태도를 갖추고 있으면 기본기를 잘 다질 수 있습니다.

          

[1]실제론 리더가 반강제적으로 연습시킨 부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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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learningandgrowth.co.kr/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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