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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고치지 않는 시, 하루 시 하나004
내 안에 너무 많은 말이 있어서
그 말이 넘쳐 흘러서 미안했다
붙들지 못한 마음과
끊지 못한 전화가
너무 미안했다
내가 말이 너무 많아서
이젠 한 마디도 할 수 없어졌다
흘러 넘친 말들이
종이 위에 묻혔다
쭈글쭈글해진 종이가
말들의 무덤이 되었다
이민 1세대로서 해외 1인가구로 살아간다는 것. 다양한 경험과 고찰, 때론 낙서같은 상념들을 가장 ‘나다운’ 방식으로 기록하고 나누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