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초라해 Nov 17. 2024

내 삶을 풍족하게

그냥 글이 써졌어




결국에는 좋아하는 것을 옆에 많이 두고 살아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 사람일지라도 별 게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것을 멀리하지 않고 옆에 두며 살아가 야 한다.

좋아하는 취미, 계절, 동물, 색감, 사람, 향기, 시간 무엇이든지 내 삶을 살아가다가 조금이라도 나에게 미소를 선물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내가 좋아하고 눈길이 가는 것은 취미가 되기도 하고, 취향이 되기도 하며. 그것들이 어느 순간부터 나라는 사람의 모양을 만들어 나간다. 만들어진 모양은 하루를 채워나가고, 취미와 취향으로 색칠 된 하루하루가 모여 나라는 사람이 된다.

즐거운 하루가 아니었어도 퇴근하며 바라보는 야경을 보고 이쁘다고 생각하는 게 사람이고,

거리를 걷다가 지나가는 아기를 보고 미소가 생기는 게 사람이고, 쉽지 않은 하루를 살아갔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위로와 응원을 받으면 없었던 힘이 생기는 게 사람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좋아하는 것을 옆에 두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삶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증거다.

그런 삶을 소중하게 여기며 하루하루를 이어나가면 살고 싶은 순간도 늘어난다. 늘어난 삶에서 행복을 찾기가 쉬워진다.


그렇게 내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좋아하는 게 옆에 많으면 많을수록 스스로의 삶에 애정을 갖게 되고,

삶에 의미를 찾게 된다.

그렇게 자주 웃으며 살아가는 거.

그게 행복이다.



안오름, 10월 2024년



이전 09화 무지(無知)에서 신뢰(信賴)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