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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시화담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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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살나무 여운 Jun 22. 2024

'사랑'과 '희망'을 조금 더 써야겠다.

김훈 <허송세월>


내가 쓸 수 있는 말들이

아주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면?


'사랑'과 '희망'을 조금 더 써야겠다.


허송세월이 딴 게 아니야.


사랑을 말하지 않고 산 세월

희망을 말하지 않고 산 세월

내 옆에 꽃이 피었는데도

그걸 모르고 살아온 세월이

바로 허송세월이야.


김훈 <허송세월> '다녀온 이야기' 중에서




#허송세월 #김훈 #나남 #다녀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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