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 기획은 뭘까요?
팀장의 기획 - 제 2 화
(박대리)
(Q1)
팀장님, 기획을 뭐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문팀장)
일단 기획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뭔가 대단한 일을 해야 할 것처럼 들릴 수 있는데요.
사실 기획은 우리 일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부장님께서 박대리님께 오늘 저녁 회식을 준비해 달라는 것도,
이번 주말에 여자친구와 어디에서 데이트를 해야 할지 찾아보는 것도 다 기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대리)
(Q2)
그러면 기획의 정확한 의미가 뭔가요?
(문팀장)
우선 기획과 계획에 대해서 구분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단어 모두 한자에서 기원했지만 우리에게 좀 더 익숙한 영어로 표현해 볼까요?
기획의 사전적 의미는 일을 꾀하여 계획을 하는 것이고, 영어로는 Planning이라고 합니다,.
즉 의사결정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고
기획을 하는 사람은 왜 해야 하는가(why to do), 무엇을 해야 하는가(What to do)를 고민해야 합니다.
아까 이야기했던 부장님이 시키신 오늘 회식이
부서에 새로 오신 김 과장님 환영회임을 파악하여 시간과 장소를 준비하는 것도,
이번 주말이 여자친구와 만난 지 1년이 되는 기념일이라
좀 더 구체적인 데이트 코스를 짜는 것도 모두 기획이라 볼 수 있는 거지요.
(박대리)
(Q3)
그러면 계획은 뭐지요?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정리 아닌가요?
(문팀장)
계획의 사전적 의미는 앞으로 할 일의 절차나 방법을 의미하고,
영어로는 Plan이라고 표현됩니다.
즉 어떤 보고를 통해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 이후의 상황이고,
계획을 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How to do)를 고민해야 하는 거죠.
(박대리)
(Q4)
그럼 회사에서 업무에 대한 기획은 구체적으로 뭘 의미할까요?
(문팀장)
일반적으로 회사의 기획은 새로운 업무나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을 의미해요.
그래서 이런 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부서에는 특별히 '기획'이라는 명칭을 부서명에 넣어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경영기획팀', '전략기획팀' 이런 거지요.
하지만 모든 부서, 회사에서 하는 대부분의 업무에는 기획업무가 포함되어 있어요.
그렇다고 모든 부서에서 기획이라는 명칭을 쓰면 헷갈리니까,
회사 전체의 기획을 총괄하는 부서에만 대표로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박대리)
설명을 들어보니 기획이라는 말이 전보다는 어렵지 않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ㅎㅎ
(Q5)
그러면 기획을 하기 위해서 뭘 더 알아보면 될까요?
(문팀장)
일반적으로 기획을 해야 한다면 몇 가지 목표를 정해놓고 고민을 하는 게 좋다고 해요.
이걸 누군가(피터드러커) 'SMART'라는 단어로 설명해 놓은 게 있어요.
① (Specific) 기획의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 뜬 구름을 잡는 느낌이면 안 돼요!
② (Measurable) 기획의 목표를 정했다면 측정이 가능해야 합니다.
→ 성과를 수치로 말할 수 있어야 해요!
③ (Action Oriented) 기획의 목표는 실천이 가능해야 합니다.
→ 실행할 사람이 감당 가능한 일이어야 해요!
④ (Realistic) 기획의 목표는 실현 가능성이 있어야 합니다
→ 우주선을 만들어 오라고 하면 안 되겠죠?
⑤ (Time) 기획의 목표는 정해진 기간 내에 성과가 나야 합니다
→ 올해까지 계약기간인 임원에게 3년 뒤 성과가 나오는 기획안을 들고 가면 혼날 거예요!
(※ 이미지 출처 : Samsung Newsroom 블로그)
(다음회에서 계속됩니다)
